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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홍콩식 완탕면을 파는 청키면가 (2019.12.05)

 

 

수원역에서 밥을 먹을 때에는 수원역 건너편 로데오 거리나 AK플라자에 있는 식당으로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롯데몰 수원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온 곳은 청키면가라는 식당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완탕면을 주력으로 팔고 있습니다.

 

원래는 홍대에 본점이 있었는데 홍대 식당은 문을 닫았고

 

이후로 점포를 옮기기도 하고 점포수를 늘리기도 하면서 이곳 수원에도 지점을 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는 새우완탕면이고 그 옆에 수교면이 있는데

 

수교(水餃)는 말 그대로 물만두입니다.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면을 먹는 법을 읽어보고

 

 

 

 

식판 아래에 깔린 안내문도

 

 

 

 

제법 열심히 읽어본 뒤

 

 

 

 

주문한 '완탕과 수교면'과

 

 

 

 

같이 시킨 새우완탕튀김을 먹어봅니다.

 

 

 

 

안내문에 적힌 대로 탁자에 놓인 이런저런 조미료를 완탕면에 넣고

 

 

 

 

잘 저은 뒤 우선 국수부터 입으로.

 

완탕면에 넣은 면이 홍콩에서 만든 계란면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식감이 잔치국수나 라면을 먹을 때의 식감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톡톡 끊기면서 씹히는 식감이 묘한 느낌이면서도 매력적입니다.

 

 

 

 

이어서 새우 완탕을 씹어보니

 

 

 

 

만두피에 새우와 새우에 묻힌 양념 외에는 따로 들어간 것이 없네요.

 

새우 맛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완탕입니다.

 

 

 

 

완탕과 같이 들어간 수교는 한국식 고기 물만두와 생긴 것은 비슷한데

 

 

 

 

안을 보니 양념을 한 고기 위주로만 속을 채운 것이 보입니다.

 

맛도 떡갈비가 생각나는 맛인데 갈비만두를 국물에 익혀 먹으면 이런 맛이 날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접시에 담아 나온 새우완탕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어봅니다.

 

완탕면에 들어간 그 새우완탕을 그대로 튀긴 것이라 맛 자체는 비슷하지만

 

새우 육즙이 만두피를 통과하지 않고 튀김 안에 잘 갇혀 있어

 

촉촉한 새우맛이 잘 느껴집니다.

 

 

 

 

완탕면을 먹던 도중에 완탕을 직접 빚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요.

 

 

 

 

빠른 속도로 만두를 빚는 모습을 직접 보니 괜히 신기합니다.

 

 

 

 

돈사골을 베이스로 한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먹는 돼지국밥은 물론 일본식 돈코츠라멘과도 다른 국물 맛이 납니다.

 

새우를 많이 써서 그런지 국물에서도 새우 냄새가 진하게 나는데요.

 

해물 냄새를 싫어하는 분에게는 그다지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새우 냄새에 대해 개의치 않아서 결과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식사를 잘 마치고 청키면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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