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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이런저런 전시

크기에 비해 많이 아쉬운 오이도박물관(2021.05.30)

 

 

오래 전인 2018년 오이도 관광을 갔을 때에는 공사 중이던 오이도박물관이 2019년에 개관했는데요.

 

 

 

 

오이도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한동안 잊고 있다

 

시간이 꽤 흐른 뒤인 2021년에 방문했습니다.

 

 

 

 

3층에 있는 상설전시실로 바로 들어오니

 

 

 

 

여러 지도에 표시된 섬이던 시절의 오이도와

 

 

 

 

간척으로 육지와 붙어버린 오이도가 먼저 보이네요.

 

 

 

 

이어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나오는데

 

 

 

 

오이도, 즉 바다 바로 옆에서 생활한 사람들의 흔적이 오이도 선사 유적에 남았기에

 

 

 

 

가장 먼저 다루는 소재는

 

 

 

 

낚싯바늘이나 조개껍데기와 같은 바다와 관련된 디오라마와 유물입니다.

 

 

 

 

물론 바다 근처에 산다고 해서 물고기만 잡고 살았을 리는 없으니

 

 

 

 

돌을 갈아만든 무기로 사냥을 하고

 

 

 

 

주거지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불을 피운 움집에서 사는

 

 

 

 

신석기시대의 보편적인 생활상도

 

 

 

 

인형과 유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시흥시 전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신석기 이후 오이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물건은 물론

 

 

장현동 유적지 -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시 승격 이후 시 곳곳에서 진행된 택지지구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은행동·계수동 유적 - 마한 및 삼국시대 수장 무덤

 

 

다양한 시기의 토기와 철기들이 보이네요.

 

 

방산동 유적 - 청화백자 가마터

 

 

이렇게 상설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다른 전시실이 있나 하고 둘러보는데...

 

 

 

 

놀랍게도 전시실은 이곳 상설전시실 뿐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못해도 전시실이 3곳은 있을 것 같이 생겼는데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은 2층에 어린이 체험실, 3층에 상설전시실로 끝입니다.

 

어째 소장 중인 유물에 비해 건물 외관이 지나치게 큰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드네요.

 

오히려 어린이 체험에 초점을 맞춰 박물관을 설계했을 수도 있으려나?

 

 

 

 

옥상으로 올라가 볼 수 있길래 옥상으로 나와

 

 

 

 

예전에 한번 가본 오이도 함상전망대와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는 대부도를 바라보다

 

 

 

 

박물관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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