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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P156. 세류역 - 공군 비행장



수원시에 있는 전철역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세류역에 왔습니다.





세류역은 지상역이지만 타는 곳으로 이동하려면 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세류역 바로 옆이 제10전투비행단이라서





부대 보안을 위해 역 구조를 이렇게 만든 것이죠.





세류역을 나온 뒤 조금 있다가 비행단에서 이륙한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서 운용중인 전투기는 F-5 계열 전투기뿐이니 저 비행기도 F-5겠네요.





세류역 바로 옆이 비행단이니 이곳에 있는 휴대폰 대리점은 군인공제회와 제휴를 해서


군인과 관련된 홍보물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행단 바로 앞에 공군 물품 위주로 취급하는 군장점이 있어서


현역 시절 종종 이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사라졌더군요.


요즘은 비행단 안에 있는 군장점이나 수원역에 있는 군장점을 이용하나 봅니다.





세류역 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바로 옆에 커다란 비행장이 있으니 높은 건물을 지을 수도 없고,


눈에 띄는 시설을 세우기도 어려우니 지을 수 있는 건 주택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조금씩 바뀔 분위기가 보입니다.


2012년에 군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15년에 국방부가 제10전투비행단을 수원시에서 화성시 화옹지구로 옮길 것을 승인했죠.


수원에서 20년 넘게, 그리고 지금도 비행기 소음으로 고통받아서


하루빨리 비행단이 이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화성 서부 주민들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이전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옹지구는 간척을 하면서 새로 생긴 땅이지만


그 주변인 매향리는 미군 사격장으로 쓰여 오랜 기간 소음으로 고통을 받아왔던 곳이니 말이죠.


일단 2017년 12월 28일 화성시가 군공항 이전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 심판이 각하되면서


수원시의 입장이 보다 유리해졌습니다.





원래는 세류동 골목길을 좀 돌아보려 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참기 힘들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P155. 수원역
수원역 순대골목길

P156. 세류역

스페이스 챌린지 경기·인천 예선을 찾은 블랙이글스

P157. 병점역
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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