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3번 출구로 나와
좁은 길로 걸어갑니다.
낮은 언덕을 넘어 도착한 곳은
도프 레코드라는 가게입니다.
이름대로 여러 음반을 팔고 있는 곳이죠.
이런저런 음반 이미지를 걸어놓은 액자를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사방이 별의별 물건으로 가득합니다.
음원을 담는 매체로 여전히 쓰이고 있는건 CD지만
카세트 테이프에 담긴 음반도 놓여 있고,
여전히 마니아들이 많은 LP 음반도 여럿 구비해 두고 있습니다.
물건너 온 음반이 대다수인데
아무래도 일본 음악 시장이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기는데다
한국에서 가까운 나라라 상품을 받기 수월해서 그런지 일본에서 유통된 음반이 많이 보입니다.
중고 음반은 이렇게 상태를 평가한 종이를 넣은 뒤 비닐로 포장해놨네요.
음반 이외에 아티스트와 관련된 캔배지나 스티커, 음악 잡지 등도 팔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별다른 생각 없이 가게에 들어왔는데
물건이 너무 많아 뭘 사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계획을 좀 더 짜고 올걸...
매대에 전시된 다양한 콘서트 티켓을 보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마포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사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528. 마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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