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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P551. 방이역 - 방이동 고분군



올림픽공원역에서 아래로 내려와 방이역에 도착했는데요.





조금 더 걸어 오금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방이동 고분군에 도착했습니다.





방이동 고분군에 있는 무덤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촌동 고분군과는 다르게





돌방을 만든 뒤 흙으로 봉분을 쌓은 굴식 돌방무덤이 많습니다.





굴식 돌방무덤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에서 모두 사용했던 무덤 양식이라


이 무덤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1970년대 고분 발굴 당시에는 백제 시대 무덤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지만


몇몇 무덤에서 경주에서 발굴된 유물과 같은 종류의 유물이 발굴돼 논란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무덤 근처 안내문을 봐도 어떤 안내문은 이 무덤이 백제 때 무덤이라고 하고,





어떤 안내문은 통일신라 때 무덤이라고 하는 등 안내문끼리도 통일이 안돼있습니다.


단순히 무덤이 가까이 모여 있을 뿐 각 무덤별 축조 주체가 다르다는 의견도 있죠.





누가 무덤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2017년 4월부터 방이동 고분군 발굴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무덤 중 하나는 저렇게 파란색 천으로 덮여 있죠.


발굴 주체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조사 현장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놨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눌러보세요.





방이동 고분군은 문화재이지 공원이 아니지만 간단하게 산책할만한 곳이긴 합니다.


그래서 무덤을 둘러보다 때늦은 단풍을 보고 고분군을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P550. 올림픽공원역

매콤한 사천면

P551. 방이역

P552. 오금역

오금공원에서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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