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

덕수궁 석조전 내부 관람 (2016.11.19) 2016년 11월 19일 덕수궁 석조전을 방문했습니다. 덕수궁 석조전은 전시물이 관객에게 개방되어있어 전시물 훼손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죠. 어쩌다 보니 토요일에 예약을 하게 돼서 가는 길이 좀 험하긴 했지만... 맞은편은 촛불집회로 인해 번잡했지만 정작 대한문을 넘어가면 평온 그 자체입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다 매표소로 갑니다. 덕수궁 석조전만을 위한 티켓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 덕수궁 입장권을 사서 입장했습니다.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곳 나무들은 아직 알록달록한 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조전 관람시간을 4시로 잡았는데 덕수궁에 도착한 건 3시라 그동안 다른 덕수궁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덕수궁의 정전 중화전입니다. 덕수궁 티켓에 실린 곳이기..
남이섬 - 가을 (2016.11.18) 남이섬을 두 번 다녀오면서 계절에 따라 티켓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2016년 11월 18일 수집을 겸해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철도파업의 여파로 수원에서 3시간 넘게 이동해 참 힘들게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 계절에 맞춰 단풍이 든 메타세쿼이아길 사진이 티켓에 담겼습니다. 티켓을 산 뒤 저 배가 내가 탈 배인가 하고 찍었는데 알고 보니 예비용 배네요. 맞은편에서 오는 배를 찍으며 섬으로 들어갑니다. 소원을 적는 이곳에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오건 말건 푸른 소나무도 있죠. 푸른색으로 가득한 가운데 유독 한 나무가 강렬한 색을 뽐냅니다. 전 세계 전통의상을 입은 눈사람이 보입니다. 그런데 어째 한복은 안 보이네요. 청설모는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하네..
공항철도 스탬프 투어 (2016.10.04) 지난 2016년 10월 공항철도에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공항철도 역 근처 랜드마크에서 인증샷을 찍어 역 고객센터에서 스탬프를 모으거나 서울역 안내데스크, 도심공항 체크인, 직통열차 이용 등 공항철도 주요 서비스를 이용해서 스탬프를 모아 총 5개 스탬프를 모으면 할인권을 주는 이벤트죠. 거기에 선착순 500명에게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도 줬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돌면서, 스탬프를 어디서 찍을지 고민하다 아직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타본 적이 없다는 게 생각나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해외 출국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공항에 가는 건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군 복무할 때 많이 가긴 했는데....... 실제로 자기부상열차를 타보니 선로와 열차가 떨어져 있어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
2016 창경궁 야간관람 (2016.07.19) 2016년 3월 방문한 경복궁 야간관람에 이어 2016년 7월 19일 창경궁 야간관람을 다녀왔습니다. 야간개장시간이 7시 반이지만 여유 있게 30분 전에 갔는데, 여름이라 날이 전혀 어둡지 않네요....... 창경궁 야간관람 티켓은 경복궁에 비해 조금 작네요. 어딜 구경할지 사전에 정하지 않아 입장한 뒤 무작정 오른쪽으로 쭉 걸으니 큰 연못 하나가 보입니다. 춘당지라는 이름의 이 연못은 조선시대에는 없었는데, 일제 시대에 일본식 정원을 만들면서 만든 연못이라서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한국식 정원 양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으니 1909년 세워진 대온실이 나옵니다. 일제가 순종을 달랜다는 목적으로 지은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죠.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바뀌면서 이곳은 식물원으로 바뀌었는데 식물원 기능은 ..
봄에 찾은 남이섬 (2016.04.25) 날씨가 좋던 2016년 4월 25일, 집에서 멀리 가보기로 하고 티켓 수집도 겸해서 남이섬을 한 번 더 왔습니다.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으로 가는 시내버스입니다. 원래는 가평군에서 청량리를 잇는 직행좌석버스로 운행하던 버스인데 경춘선 개통으로 인해 승객 수가 줄면서 좌석버스에서 시내버스로 강등(?)당한 비운의 버스죠. 아무튼 가평역에서 선착장까지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계절 변화에 맞춰 티켓에 실린 메타세쿼이아 역시 푸른 색을 보이네요. 남이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터널에는 양 옆에 소원을 적은 종이 나뭇잎이 달려있습니다. 나뭇잎이 가득 차면 꽤나 장관일 것 같네요. 지난 번에 탔다 얼어 죽을뻔한 미니열차.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서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참았습니다. 먹이를 찾느라 정신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016.04.23) 2016년 4월 하나멤버스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료 반값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해서 2016년 4월 23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그나저나 저 티켓에 실린 저 흰동가리는 어째 아쿠아리움에서 본 기억이 안나네요;;;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동물은 이 바다거북입니다. 거북이 목이 저렇게 긴 줄 몰랐네요. 영화에서 자주 본 피라냐. 조명을 붉은 빛으로 해서 웬지 핏빛같이 보이네요. 한 마리만 보면 귀여웠는데 여럿을 보니 기분이 묘한 아홀로틀(우파루파). 저 수달은 노는 게 지쳤는지 저기서 꼼짝을 안합니다. 사육사와 함께 쇼를 보여주는 바다사자.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기 며칠 전 한 마리가 죽어 큰 논란을 남긴 벨루가입니다. 남은 두 마리는 오래 살길....... 잉어 밥을 주는 코너입니다. 제..
터키 커피를 팔던 카사 자밀라 (2016.04.09) 사직공원 근처에 있던 카페 카사 자밀라입니다. 터키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해서 2016년 4월 9일 방문했죠. 내부는 푸른 색 타일을 베이스로 곳곳에 터키에서 찍은 듯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꾸며놓았습니다. 모카포트 옆에 터키 커피를 끓이는 데 필요한 도구인 이브리크가 보이네요. 주문하고 십여분정도 지나 제즈베에 담긴 터키 커피가 나왔습니다. 터키 커피가 에스프레소 커피와 다른 점은 터키 커피는 커피가루를 물에 넣은 채 끓인다는 점이죠. 터키 커피는 가루가 남아있어 상당히 걸쭉하고, 한 모금 마시면 입 안에 커피 가루가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입안을 헹구기 위해 물을 같이 줍니다.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시는 제게는 꽤나 독특한 맛이지만 한 번 더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쿠폰..
2016 경복궁 야간관람 (2016.03.31) 2016년 3월 10일 경복궁 야간관람 티켓을 예매했지만 회사 회식이 잡혀 못가 관람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좋게 취소표를 얻어 2016년 3월 31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경복궁 티켓은 감열지를 이용하는데, 야간개장 티켓은 다른 티켓을 이용하네요. 7시 30분쯤 입장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특히 근정전 정중앙에 열린 문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쪽에서 사진을 찍는 대신 측면에 열린 문으로 갔습니다. 근정전 천장에는 금색 용이 있는데, 근정전 정면에서는 전혀 안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측면을 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저 용을 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닐까 하는 행각이 들던 경회루입니다. 물가에는 사진을 찍으..
아이슬란드풍 핫도그를 먹으러 아지트 아이슬란드로 (2016.02.11) 상수역 근처 카페 '아지트 아이슬란드'입니다. 이름대로 아이슬란드를 콘셉트로 잡은 카페죠. 우연히 이 카페에 관한 글을 읽고 호기심이 생겨 2016년 2월 11일 방문했습니다. 카페로 오자마자 빙하 맥주 안내문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빙하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재현한 맥주라더군요. 안타깝게도 저는 맥주 맛을 전혀 못 느끼는지라 과감히 생략합니다. 아지트 핫도그 세트(6천원)입니다. 바삭한 양파에 씹으면 터지는 소시지, 씹는 맛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묘한 소스 맛이 굉장히 땡기네요. 아지트 아이슬란드라는 카페 이름대로 카페 여기저기에 아이슬란드 관련 소품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이 있는가 찾아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사실 여기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쿠폰입니다. 아이슬란드 지도에 주요 도시를 표..
시내버스 타고 단풍구경 (2015.11.15) 하남시 버스환승 공영차고지에서 탄 경기도광주행 버스 승차권입니다. 승차권 수집용으로 터미널에 방문했기에 티켓을 산 뒤 서울로 돌아가려 했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가까워서 그냥 탔죠. 제가 탄 버스는 하남에서 경기도 광주를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하남시에서 광주시를 우등버스로, 고속도로를 경유해 가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30분쯤 걸려 광주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을 나와 여러 시내버스가 다니는 축협 정류장으로 이동하니 15-1번이 오길래 15-1번을 타고 남한산성까지 이동했습니다. 경강선 전철이 개통한 지금은 경기광주역에서 출발해서 축협에서는 못타더군요. 잠시 후 성남시로 가는 9-1번 시내버스가 남한산성 정류장에 도착해 이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평일에는 9번만 운행하는데, 주말에..
G-STAR 2015 (2016.11.12) 2015년 11월 지스타에 섬머 레슨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는 노포동 터미널보다는 해운대가 가깝기에 동서울터미널에서 경남고속 해운대행 시외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4시간 반 정도 걸려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잠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자도 자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군요. G-STAR 2015 입장권입니다. 4:33의 협찬을 받아서 로스트 킹덤 홍보사진이 실려있네요. 개막일인 목요일은 입장시간이 12시부터였는데, 하필 이날이 수능일과 겹쳐 학교를 안가는 고등학생들이 몰려 입장하는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예약발권 부스가 현장발권 부스보다 적어 예약을 한게 오히려 손해더군요. 입장하자 마자 달려갔던 SCEK 부..
남산 케이블카 (2015.11.06) 2015년 11월 6일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을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어쩌다보니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시간이 남았기에, 서울 살면서 갈 일이 없던 남산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남산3호터널 정류장에서 조금 걷다보면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이어주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아 줄을 오래 서서 탔습니다. 남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편도승차권을 샀습니다. ​ 어릴 때 탄 케이블카 승차권은 케이블카 사진이 실린 티켓이었던 것 같은데 케이블카를 교체하면서 티켓도 바꿨나보네요. ​ 성인 기준 편도요금은 6,000원, 왕복요금은 8,500원입니다. 케이블카 이동시간은 대략 5분정도 됩니다. 예전보다 많이 빨라진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꽤나 흔들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인데,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