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스탁스

프린터를 달아놓은 디지털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에보 즉석카메라 중 폴라로이드보다도 접근성이 좋은 후지필름 인스탁스.    이미 인스탁스 미니 40을 가지고 있지만 인스탁스 미니 라인업 중 2021년에 나온 에보를 살지 말지 계속 고민하다 올해 들어서 일회용 카메라를 몇 번 찍어보고 스캔도 해보고 하니 하나 사자는 마음이 들어 새로 업어왔습니다. 진짜 사고 싶은 것은 리코 GR3지만 이건 답이 없을 것 같고...    중고를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중고가가 그렇게까지 낮지 않고 무엇보다 2023년 들어서야 충전단자가 USB Type-B에서 Type-C로 바뀌는 바람에 대다수 중고 매물은 USB Type-B 단자라서 중고 구매 대신 신상품을 선택. 마찬가지 이유로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는 쳐다보지도 않고 에보를 선택했네요.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와 비..
즉석 카메라를 사기 위한 짧은 여정 (2021.10.02) 홍대에 있는 카메라 가게 로모그래피 앰버시 스토어. 필름 카메라를 다루고 있는 상점 겸 사진관인데 여러 카메라가 놓여 있지만 로모그래피에 왔으니 로모 카메라를 먼저 구경해봐야겠죠. 러시아의 광학기업 로모(LOMO, ЛОМО)에서 만든 LC-A 등의 카메라는 다른 카메라에 비해 사진 외곽이 어두워지는 비네팅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진을 찍어냅니다. 다른 카메라라면 결함으로 욕먹을 법하지만 이 비네팅 효과가 독특한 색감과 결합돼 로모만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네요. 로모가 로모그래퍼라고 불리는 마니아를 만들어냈지만 필름 카메라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필름을 사용하는 즉석 카메라 '로모 인스턴트'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버건디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