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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배터리가 들어간 전자제품을 해외 배송하려고 이용한 EMS 프리미엄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본 사는 친구가 잠시 한국에 귀국해서 위의 무선 헤드셋을 직접 들고 갈 계획이었는데... 한일 양국 간 입출국이 좀 많이 까다로워져서 일이 꼬였습니다. 이게 그냥 헤드셋이면 EMS로 보낼 수 있는데 무선 헤드셋이라 안에 배터리가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EMS로는 못 보내고 다른 국제특송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배송비인데, 견적을 받아보니 페덱스나 DHL이나 배송비가 못해도 8만 원이 넘게 나오네요. 그래서 EMS 프리미엄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MS 프리미엄은 한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우체국이, 인천공항부터 외국까지는 UPS가 배송을 담당해서 배터리와 관련된 배송 규정은 UPS 규정을 따르면서도 배송비가 UPS에 바로 맡길 때보다 저렴합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를 EMS 프..
다이소에서 파는 아이폰용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 EL-01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생김새를 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박살 나는 바람에 배터리만 따로 버리려고 분해한 뒤 분리수거날에 처리했습니다. 이어폰을 새로 사긴 사야 하는데 다이소에서 본 이어폰이 생각나서 호기심에 하나 사봤습니다. 아이리버에서 아이폰용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 IWB-808을 내놓아서 인터넷에서 무수히 많은 소리를 들었는데 EL-01이라는 이 이어폰도 똑같이 케이블이 달린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애플에게서 MFi 인증을 받자니 돈이 많이 들고 이어폰에 배터리를 넣자니 이것도 돈이 꽤 들어서 아이폰으로부터는 전원 공급만 받고 소리는 블루투스로 받는 이런 괴작이 나왔다는 추측이 거의 정설 같습니다. 그나저나 생김새를 보니... 고소 안 당할까요??? 상자 안에 설명서가 있긴 한데 굳이 설명서를 꺼내보..
아이폰 교통카드 탑재에 관한 이런저런 해프닝 - 레일플러스, 타다페이를 거쳐 삨(BBIK)까지 2020년 5월 드디어 아이폰 뒷면에 붙여 쓰는 스티커형 교통카드 삨(BBIK)이, 2020년 6월에는 삨의 리뱃징 카드인 스티커형 레일플러스가 출시됐습니다. 2019년 12월 1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클리앙을 비롯해서 몇몇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타다 페이라는 앱입니다. 요즘 한창 뜨거운 그 렌터카 회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텔큐온이라는 앱카드 업체에서 만든 앱인데, 아이폰에서 교통카드를 쓸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앱을 건드려봤지만 정작 교통카드 발급이 안돼서 사람들의 관심이 바로 식어버렸죠. 후속 보도에 의하면 베타 테스트용으로 앱스토어에 제출했던 앱이라고 하는데 이런저런 논란 때문인지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렸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유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교통카드 서비..
선불폰에서 선불폰으로 번호이동하기(KT 선불 유심) KT M모바일 선불 유심을 쓴 지 딱 3개월이 돼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탑니다. 요금제를 후불로 바꾼 뒤 갈아타려고 했는데 고객센터에서 요금제를 후불로 못 바꾼다기에 일단은 다른 통신사 선불 유심을 알아보기로 했고 KT에서 선불유심 1,000원짜리를 구매하면 통신비 30,000원을 충전해주는 프로모션을 발견했습니다. 자회사인 KT M모바일에서 모회사인 KT로 옮기는 셈인데 일단은 회사가 다르니 이것도 번호이동입니다. 프로모션 내용을 좀더 알아보니 LTE-충전 표준 요금제를 쓰면 일차감 요금이 없네요. 그래서 위의 조건으로 번호이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본인인증을 마치고, 이동할 핸드폰 전화번호를 입력하는데 어째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 요금제를 고르는 칸에 선불이 없고 후불만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후불로..
10년 넘은 하드디스크를 어떻게든 다시 쓰겠다며 산 외장하드 케이스 NC10 넷북을 박살 내면서 하드디스크는 따로 챙겨뒀습니다. 2009년 2월 제조된 그야말로 고물 하드디스크이지만 아직까지는 작동하고 있으니 그냥 버리기는 조금 아깝거든요. 이 하드디스크를 어디에 써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외장하드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큰돈 들이기 싫어서 쿠팡에서 적당히 6천 원대에 구매한 제품으로 서진네트웍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MBOX HC-2500S라는 제품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외장하드 케이스와 USB 케이블, 케이스 고정용 나사와 나사를 돌릴 십자드라이버, 그리고 충격 방지용 스펀지와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USB 규격은 2.0인데, 그보다도 단자 모양이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단자입니다. 옛날에 MP3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쓰던 시절 많이 본 USB Mini Type-B..
한국 전국 호환 교통카드 사용 지역 지도 2010년대 들어서 국토교통부 주도로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을 벌이면서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대전 한꿈이카드 포함), 캐시비, 레일플러스, 한페이, 원패스(탑패스, 대경교통카드 등)를 발행하는 사업자들이 교통카드 사용 지역을 많이 넓혔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카드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각각이다 보니 교통카드 사용 가능 지역에 대해 검색해보는 분이 계신 것 같네요. 그래서 한번 교통카드 사용 지역 지도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구글 마이 맵스를 통해 각 지자체별로 쓸 수 있는 교통카드 정보를 적어봤습니다. 지도 오른쪽 위에 있는 '큰 지도 보기' 버튼을 누르고 검색창에 검색하려는 도시 이름을 검색하면 결과가 나옵니다. 2020년 3월 현재 티머니가 가장 넓은 지역에서 쓸 수 있고 캐시비, 레일플러스..
안드로이드 TV박스 VONTAR A95X F3 Air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물건이 3주가량 걸려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열고 비닐을 제거하면 나오는 물건은 A95X F3 Air라는 TV박스인데, 안드로이드가 내장돼있어 TV에 연결해 유튜브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장비입니다. 셋톱박스와 비슷하지만 따로 IPTV나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A95X라는 이름을 단 TV박스가 한둘이 아닌데 이건 VONTAR라는 중국 회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박스를 마저 뒤져보니 여러 언어로 된 간단 설명서와 HDMI 케이블, 유로 플러그가 달린 전원 잭,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 리모컨이 담겨 있습니다. TV박스 자체의 스펙을 알아보면, AP는 ARM의 Cortex-A55를 기반으로 한 Amlogic의 S905X..
2020년에 굳이 DDR2 RAM을 산 이유는... 은박지로 돌돌 감싼 물건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컴퓨터 부품을 사다 보면 요렇게 오는 부품이 있는데 바로 램이죠. 이번에 산 램은 삼성전자의 PC2-6400 노트북용 2기가 램인데... 이게 DDR2입니다. DDR5 D램이 나오니 마니 하는 시대에 돈 주고 사기엔 너무나 오래된 램입니다. 신품이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당연히 중고로 구매했는데 중고가가 6,000원으로 배송비 3,000원이 비싸 보일 지경입니다. 이 DDR2 램을 대체 어디다 쓰려고 샀느냐 하면 왕년의 베스트셀러 삼성전자 NC10 넷북입니다. 10년 전에 산 제품인데다 운영체제도 지원이 끝난 지 한참 된 윈도우 XP이니 집에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 이제 버려야겠다고 마음먹던 순간 여기에 안드로이드-x86을 깔아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떠올라..
씨게이트 New Backup Plus Slim 외장하드 데이터를 따로 저장할 필요성을 아주 뒤늦게 느껴서 적당히 인터넷을 뒤져 씨게이트의 New Backup Plus Slim 외장하드를 구매했습니다. 여러 색상을 팔고 있는데 강렬한 레드로 구매. 상자를 열어보니 이런저런 안내서와 함께 외장하드와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외장하드를 꺼내보니 별다른 손상 없이 잘 포장돼서 온 것 같네요. 빨간 외장도 직접 보니 맘에 듭니다. 바로 컴퓨터에 USB를 꽂고 외장하드 상태를 가볍게 살펴봤습니다. 속성으로 들어가보니 윈도우 외에도 맥OS나 리눅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파일 시스템이 기본적으로는 exFAT로 돼 있네요. 드라이브를 열어보니 Sart_Here_Win이라는 파일이 있고 이걸 누르면 제품 등록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USB 3.0 슬롯에 케이..
다이소에서 산 5,000원짜리 블루투스 이어셋 어머니께서 전화 통화를 자주 하는 일을 하시는데 귀에 꽂는 마이크 있으면 하나 사달라고 하셔서 집 근처 다이소에 들러 블루투스 이어셋을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5,000원. 구성품을 보면 블루투스 이어셋 본체, 충전용 micro 5핀 케이블, 이어후크, 그리고 설명서가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이어셋 본체에는 앞면에 메인 버튼, 오른쪽에 볼륨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셋이니 핸드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해봐야겠죠.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가서 TS-BTE-02라는 기기를 연결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이어셋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통화 품질일 텐데 간단히 테스트해보니 이어폰으로 상대방이 하는 말이 잘 들리고 마이크로 들어가는 제 말도 잘 전달됩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선지 충전용 케이블 단자가 m..
일본판 갤럭시 A20 원격(?) 언박싱 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일본 사는 친구가 회사 일과 관련돼서 뭔가 할 게 있어서 갤럭시 A20(갤럭시 와이드4 아닙니다.)을 잠깐 꺼내봐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대신 사진을 몇 장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스를 꺼내서 구성품을 늘여보면 다른 갤럭시 A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본체와 간단 설명서, USB Type-C 케이블, 번들 이어폰, 심 트레이 핀이 담겨 있습니다. 친구가 안에 액정보호필름이 있으면 붙여주려고 했다는데 삼성 저가형 모델에 그런 게 있을 리가... A30 이상 모델에 동봉되는 젤리케이스도 당연히 없습니다. 한국에 판매 중인 갤럭시 A10e는 색상이 블랙, 화이트 2가지인데 일본판 A20은 레드가 추가돼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보호 필름을 뜯지 않은 채로 사진을 찍어서 색이 ..
샤오미 무선 마우스 XMSB01MW 수년 전에 샤오미에서 나온 무선 마우스 WSB01TM을 사서 지금까지 써왔습니다. 기능적으로 큰 불만이 없었는데 마우스를 오래 써서 그런지 스크롤이 제대로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네요. 그래서 무선 마우스를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똑같은 모델을 그대로 살까 하다 샤오미에서 나온 또다른 무선 마우스인 XMSB01MW이 눈에 들어오길래 이걸로 주문. 샤오미 한국 총판인 여우미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이고 쿠팡에서 22.150원에 샀습니다. 박스를 뜯고 마우스를 꺼낸 뒤 기존에 쓰던 샤오미 무선 마우스와 비교를 해보면 전반적으로 납작한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우스 휠을 돌려보니 뚝뚝 걸리면서 움직이는 WSB01TM와 달리 부드럽고 끊김 없이 돌아가네요. WSB01TM에는 있는 뒤로가기 버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