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전자기기

샤오미 무선 마우스 XMSB01MW

 

 

수년 전에 샤오미에서 나온 무선 마우스 WSB01TM을 사서 지금까지 써왔습니다.

 

기능적으로 큰 불만이 없었는데 마우스를 오래 써서 그런지 스크롤이 제대로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네요.

 

 

 

 

그래서 무선 마우스를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똑같은 모델을 그대로 살까 하다 샤오미에서 나온 또다른 무선 마우스인 XMSB01MW이 눈에 들어오길래 이걸로 주문.

 

 

 

 

샤오미 한국 총판인 여우미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이고

 

쿠팡에서 22.150원에 샀습니다.

 

 

 

 

박스를 뜯고 마우스를 꺼낸 뒤

 

 

 

 

기존에 쓰던 샤오미 무선 마우스와 비교를 해보면

 

 

 

 

전반적으로 납작한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우스 휠을 돌려보니 뚝뚝 걸리면서 움직이는 WSB01TM와 달리 부드럽고 끊김 없이 돌아가네요.

 

WSB01TM에는 있는 뒤로가기 버튼은 XMSB01MW에는 없습니다.

 

 

 

 

기존에 쓰던 마우스는 USB 리시버(동글)를 컴퓨터에 꽂아야만 쓸 수 있었는데

 

 

 

 

새로 산 마우스는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마우스 아래에 있는 뚜껑을 열고 AAA 건전지 2개를 넣은 뒤 전원을 켜보면

 

 

 

 

초록불이 들어오면서 USB 리시버와 연결이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불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블루투스 연결 모드로 바뀌네요.

 

 

 

 

iOS 13 이후로는 아이폰에서 무선 마우스 연결을 지원하기에

 

블루투스 연결 테스트를 겸해 한번 아이폰에 마우스를 연결해봤습니다.

 

 

 

 

무선 마우스 블루투스 연결은 바로 됐지만

 

아이폰에서 마우스를 쓰려면 조금 번거로운 설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AssistiveTouch로 들어가서

 

AssistiveTouch를 켜야 합니다.

 

이 옵션을 켜면 마우스 커서와 함께 AssistiveTouch 메뉴가 뜨게 되는데

 

AssistiveTouch 메뉴를 가리려면 포인터 기기 항목에 있는 항상 메뉴 보기 옵션을 끄면 됩니다.

 

 

 

 

설정을 마치고 간단히 마우스를 움직여봤는데

 

생각보다 반응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네요.

 

 

 

 

마우스 자체의 문제인가 했는데 다른 기기에 연결하면 잘만 움직이는걸 보니 아이폰쪽 문제인가 봅니다.

 

그나마 이동속도를 빠르게 조절하니 좀 낫습니다.

 

 

 

 

아이폰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기본적으로 마우스 왼쪽 버튼(버튼 1)은 클릭,

 

오른쪽 버튼(버튼 2)은 AssistiveTouch 메뉴 실행,

 

휠 버튼(버튼 3)은 홈 화면으로 지정이 돼있습니다.

 

포인터 기기 항목에서 기기 > MiMouse로 들어가면 버튼을 누를 때 실행하는 동작을 바꿀 수 있는데요.

 

저는 오른쪽 버튼에 왼쪽으로 스크롤 기능을 지정해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설정했습니다.

 

이러니 훨씬 편하네요.

 

 

 

 

아마존 파이어 HD 8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고자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해봤는데

 

아쉽게도 태블릿에서 마우스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이대로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OTG 젠더에 USB 리시버를 꽂으니 멀쩡하게 인식되네요.

 

iOS와는 다르게 마우스 커서도 윈도우에서처럼 화살표 모양으로 뜨고

 

마우스 이동 속도를 따로 조절하지 않아도 마우스가 움직이는대로 바로 커서가 움직입니다.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동시에 태블릿에 연결하니 노트북을 쓰는 것과 비슷하게 쓸 수 있겠네요.

 

 

아이폰, 태블릿에 이어 노트북에도 연결한 뒤 이것저것 써본 결과

 

우선 마우스가 기존에 쓰던 샤오미 마우스에 비해 가볍고

 

휠이 부드럽게 돌아가서 좋습니다.

 

하지만 마우스가 너무 납작해서 손이 마우스 위에 뜬 채로 있어야 하니

 

마우스를 조금 오래 쓰면 손가락이 많이 아프네요.

 

뒤로 가기 버튼이 없는 것도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마우스를 샀으니 좀더 써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WSB01TM를 다시 샀습니다.

 

흰색 마우스가 검정색보다 조금 싸길래 요걸로 구매.

 

 

 

 

익숙한 마우스로 돌아오니 손이 편해져서 다행입니다.

 

기껏 돈 더 주고 산 XMSB01MW는 아쉽지만 중고나라로.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