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무선 키보드 K380

 

2~3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유명한 로지텍 K380을 오랫동안 살지 말지 고민하다

아마존 파이어를 쓰는 김에 겸사겸사 키보드도 같이 써보기로 했습니다.

 

 

 

보다 저렴하게 사려고 리퍼 제품을 주문했는데,

박스 상태는 영 별로지만

 

 

 

 

키보드 자체는 깔끔하게 비닐로 밀봉된 채로 포장됐네요.

상태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키보드 배열은 윈도우/안드로이드와 맥 OS를 같이 지원하고

블루투스 연결은 동시에 3개 기기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F1~F3키를 길게 누르면 됩니다.

 

 

 

 
배터리는 내장 배터리가 아닌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네요.

 

 

 

 

건전지를 넣은 뒤 아마존 파이어 HD 8에 연결을 해봤습니다.

블루투스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 뒤

키보드에서 F1키를 길게 누르니

키보드 연결을 위해 블루투스 페어링 코드를 키보드에서 누르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해당 숫자를 누르니 블루투스 연결이 제대로 됐습니다.

 

처음 키보드를 연결한 뒤에는 인증키 입력 없이 바로 연결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끝냈으니 키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고자

이 글을 파이어 HD 8에서 티스토리 앱을 통해 로지텍 K380으로 작성했습니다.

한국어 입력은 따로 설치해둔 서드파티 키보드앱을 통해 정상적으로 입력되고

한영 변환은 shift + 스페이스 바 또는  fn + 스페이스 바, 오른쪽 alt키를 눌러 자연스럽게 됩니다.
(애플 기기에서는 caps lock 또는 ctrl + 스페이스 바)

alt + tab과 같은 단축키 조작도 문제없이 잘 되네요.

 

다만 타이핑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보강판을 집어넣었다는데

 

그 대신 무게가 조금 나가는 편이라 이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키캡이 네모나지 않고 둥글다는 점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인데

 

계속 쓰다보니 이건 익숙해지네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 키보드를 써보고 느낀 다른 불편한 점이 있다면

그때그때 이 글에 추가해보겠습니다.

 

ps. '했습니다'처럼 된소리를 입력한 뒤 같은 음가의 자음을 입력하면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다른 기기에서도 키보드를 입력해보고 키보드 앱을 바꿔도 보니

 

K380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 키보드 문제였네요.

 

키보드 앱을 네이버 키보드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