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받은 아마존 파이어 HD 8을 아주 잘 쓰고 있는데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액정 위에 덮인 강화유리가 빛 반사가 엄청 심하다는 점입니다.
친구가 쓰면서 강화유리를 깨 먹었다는 점은 덤.
그래서 액정보호필름을 교체하는 김에 빛 반사가 덜한 필름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이 태블릿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으니 당연히 필름도 직구를 해야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필름은 한국에서도 팔고 있네요.
네이버 쇼핑에서 아마존 HD 8 보호필름으로 검색한 뒤 적당한 곳에서 1+1으로 구매했습니다.
오랫동안 액정에 붙어있었기에 접착력이 너무나 강한 강화유리를 떼려고 온갖 힘을 쓴 끝에
강화유리를 완전히 아작내며 화면으로부터 떼냈습니다.
화면에 붙은 접착제나 유리조각을 깨끗이 닦아내고
온갖 삽질 끝에 필름을 화면에 붙인 뒤
큰 기포는 동봉된 긁개로 살살 밀어줍니다.
긁개로도 사라지지 않는 기포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빠지겠죠.
손재주가 없어서 일단은 이정도로 만족하는 수밖에...
필름을 붙이고 나서 바로 유튜브를 켜봤습니다.
제일 문제였던 빛 반사는 확실히 줄어들었고
터치 등의 조작도 예전과 다름없이 잘 됩니다.
당장은 만족하는데 사용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그때그때 적어보겠습니다.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가 하나둘 늘어나서 보조배터리도 새로 바꿨습니다.
기존에 쓰던 보조배터리도 용량이 10,000mAh이고
제가 쓰는 기기 중에 USB Type-C를 쓰는 기기가 없어서
거추장스럽게 충전용 케이블을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사용한 지 오래돼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졌을 테니 바꾸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사용이야 거기서 거기니 글을 새로 쓰기엔 어정쩡해서 여기에 덤으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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