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9. 모지코 레트로 모지코 일대에는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일본의 개항지였기에 독특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몇몇 건물은 안을 들어갈 때 돈을 내야 하지만, 밖에서 건물을 구경하기만 해도 괜찮은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맨 처음 본 건물은 옛 오사카상선 건물입니다. 지금은 갤러리로 쓰이고 있죠. 여긴 옛 모지 미츠이 클럽(구락부) 건물입니다. 1층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2층에는 아인슈타인 메모리얼 홀을 비롯해 이런저런 전시실이 있습니다. 한국어 설명도 작게 보이네요. 1층은 관광 안내소와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지코는 카레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파는 카레는 오븐에서 한 번 구운 야키카레(婲きカレー)입니다. 여러 카레 가게가 있지만, 배를 개조한 이 곳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바다 건너 옛 모지 세관.. 8. 칸몬기선 카라토 시장에서 바다를 따라 쭉 걸어 칸몬기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모지코행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와 모지코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상당히 가까워서 배가 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까지 요금은 400엔입니다. 산큐패스가 있으면 따로 표를 사지 않아도 되지만 당일치기 여행에 산큐패스는 사치라서 표를 샀죠. 뱃시간이 가까워져 승선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배가 바로 도착했네요. 좌석은 전부 자유석이라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조종석이 드러나있어 배를 모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치를 유리창으로 보긴 아까워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배 위에는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의자가 마련돼있네요. 출발 시간이 되어 시모노세키를 출발했습니다. .. 3. 코쿠라행 버스 ※ 2017년 12월 13일부로 버스 티켓 무료 배부가 중단됐습니다. 인천이나 부산에서 진에어 비행기를 타고 키타큐슈 공항에 온 사람은 코쿠라역으로 가는 니시테츠버스 리무진버스 무료표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진에어 보딩 패스를 보여줘서 버스표를 받아야할텐데 키타큐슈로 오는 국제선 비행기는 진에어가 대다수라 진에어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담당 직원이 직접 버스표를 나눠줬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에 의하면 한국인 유학생이라고 하더군요. 티켓에는 이용 안내문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혀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으로 향하는 버스는 고속도로를 타고 코쿠라역까지 바로 가는 '논스톱 버스'와 키타큐슈 시내를 휘젓고 다니는 완행 버스 둘이 있습니다. 9시 35분에 출발하는 논스톱 버스를 탔습니다. 논스톱 버스.. 2. 키타큐슈행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E카운터로 달려갔습니다. 진에어는 아직도 셀프체크인을 도입하지 않아 줄을 오래 서야해서 꺼려지는데, 키타큐슈는 진에어 독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체크인 줄이 생각보다는 짧아서 여유 있게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출국장 게이트 역시 생각보다 한산하네요. 후쿠오카 여행에 이어 이번에도 탑승동이 아닌 여객 터미널 게이트에서 탑니다. 하지만 32번 게이트에서 먼 출국장 게이트로 들어왔기에 무빙워크를 타고 열심히 이동합니다. 목이 마르니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공항 지점이지만 기프티콘을 쓸 수 있고 아마 별도 적립되는 것 같네요. 보세구역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음식점은 보세판매장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관세청에 들어오는 민원 100건 중 2~3건.. 1. 공항으로 가기까지의 개고생 지금까지는 집 근처 서수원터미널에서 리무진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는 한일타운 정류장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지난 후쿠오카 여행 때 리무진버스 첫차를 타고도 하마터면 체크인을 못할 뻔 했기에 이번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공항리무진 심야버스를 타기로 한 것이죠. 한밤중에 수원에서 서울로 가는 법은 택시를 제외하면 심야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7770번은 평일에 24시간 운행하니 이 버스를 타고 일단 사당역으로 이동합니다. 한일타운 정류장에 7770번이 도착한 뒤 버스를 탔습니다. 택시보다 버스 요금이 저렴하니 생각보다 수원 시내 구간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네요. 사당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당역에 도착했으니 이제 한강을 건너야겠죠.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심야버스 N15번을 타고 이동합니다. 시각표대로라면 2시.. 31.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시오카제, 하카타 캐널시티 무민 카페 큐슈철도기념관 옆에는 폐선된 화물철도 부지를 재활용한 관광철도 모지코 관광선이 있습니다. 위 열차는 관광선을 달리는 시오카제(바닷바람)호인데, 바다 옆을 달리는 열차니 일리있는 이름이죠. 시오카제는 큐슈철도기념관역을 출발해 이데미츠미술관, 노포크광장을 거쳐 칸몬해협, 메카리공원으로 갑니다.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1일 프리승차권과 지정석권입니다. 멋모르고 지정석권을 샀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자유석칸에 자리가 많이 남더군요. 지정석권 한장에 100엔이니 혹시라도 이용하실 분은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시길. 열차 주변에는 이런저런 관광지가 많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인데, 여길 방문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예산 문제로 패스. 저 멀리 칸몬대교가 보이는군요. 저 다리를 건너면 큐슈를 벗어나 혼슈 .. 30. 큐슈철도기념관 쿠마모토에서 쭉 올라와 큐슈 북쪽 끝인 모지코로 이동해 큐슈철도기념관으로 왔습니다. JR서일본에서 운영하는 교토철도박물관, JR도카이에서 운영하는 리니어철도관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갖춘 박물관입니다. 큐슈철도기념관 입장권은 JR큐슈에서 발행한 패스를 제시하거나 JR큐슈에서 발행한 교통카드 'SUGOCA'로 요금을 결제하면 성인 요금을 300엔에서 240엔으로 할인해줍니다. 입구 왼쪽에 열차 세 대가 보이길래 다가가 봤는데 열차 조종석만 잘라내서 전시를 하더군요. 어린이들이 조종석을 체험하기 위한 코너로 보입니다. 실외전시장으로 이동해 열차를 구경했습니다. 열차 대다수는 옛 일본국철 시절 열차더군요. 사진 속 열차는 티켓에도 실린 키하 07계 열차입니다. 1937년 제작된 아주 오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