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로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19. 일본 최동단과 쿠릴 열도 네무로역에서 나와 반대편으로 가면 네무로 버스터미널이 나오는데 여기서 일본 최동단 노삿푸미사키로 가는 시내버스 노삿푸선(納沙布線)을 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동네는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니 미리 승차권을 사는 것이 좋은데 여기는 왓카나이와는 다르게 왕복 승차권을 산다고 해서 별다른 기념 승차권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뭔가 남기고 싶은 사람은 왕복 승차권 1,970엔에 110엔을 더해 2,080엔짜리 1일 승차권을 사라고 적혀 있는데 1일 승차권도 어차피 감열지에 인쇄돼서 나오니 그다지 기념이 되지 않겠다 싶어 왕복 승차권을 샀거든요. 그런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이 있었으니 버스 기사님께 감열지에 인쇄된 1일 승차권을 주면 일반적인 .. 18. 비몽상몽 네무로행 이날도 참 멀리 이동할 거라서 5시에 숙소에서 나와 5시 35분에 출발하는 네무로행 쾌속 하나사키에 탑니다. 쾌속 열차답게 보통열차보다 빠르긴 하지만 하루 8번만 운행하는 노선에 쾌속 열차라니 좀 잔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열차를 타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기차 자체는 전날 아바시리에서 쿠시로로 올 때 탄 기차와 동일한데 좌석은 훨씬 편안하네요. 열차 시간 때문에 토요코인 조식을 포기했으니 대신 간단한 간식거리로 아침을 때우고 나서 기절하듯이 잠에 빠져 있다 눈을 뜨고 보니 기가 막히게 루팡 3세로 꾸민 챠나이역이네요. 눈과 철길, 그리고 가끔 건물이 보이는 풍경만 보다 종점 네무로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최동단 지역인 만큼 네무로역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