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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그래피

7. 카메라 찾아 삼만리 긴자에서 히비야선 열차를 타고    아키하바라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요도바시 카메라.    지금은 별의별 걸 다 파는 잡화점처럼 돼버렸지만 일단은 회사 이름에 카메라가 들어간 만큼 여전히 카메라와 관련 용품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인스탁스가 한참 품귀현상을 겪을 시기에 방문하는 바람에    한국이 오히려 인스탁스 찍기가 편해진 기이한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여기 온 목적인 로모그래피 코너에 왔는데... 제가 찾는 카메라는 안 보이네요. 이러면 계획이 어그러지는데...    하는 수 없이 로모그래피 홈페이지를 켜고 잠시 검색을 한 뒤    이와모토쵸역에서 신주쿠선 열차를 타고 진보쵸역에 내린 뒤    로모그래피 직영점 Lomography+로 갑니다.    여기는 내가 찾는 카메라가 있..
[스페셜 포토덤프] 이상한 나라의 로모크롬 터콰이즈 카메라용 필름 중에는 피사체를 되도록 정확하게 담겠다는 일반적인 사진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특이한 사진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특이한 필름들이 있다. 그중 내가 고른 것은 로모그래피의 로모크롬 터콰이즈.필름 상자 옆면에 찍힌 작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색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푸르게 만든다. 이름대로 터키석 빛깔 사진을 만들겠다는 필름.사진을 찍는 목적부터가 일반적인 필름과는 다르니 이 필름은 감도가 100에서 400 사이에서 촬영자가 알아서 선택하게 되어있고, 그 의도에 맞게 필름 매거진에는 DX코드가 없어 수동으로 감도를 설정해야 한다.무난하게 감도 200으로 설정한 뒤 수원 월화원에서 찍어본 사진. 푸른 나무는 더 푸르게, 하얀 하늘은 더 하얗게 색이 왜곡돼 독특한 분위기..
[스페셜 포토덤프] 필름을 가득 채운 사진(로모그래피 스프로킷 로켓) 로모그래피에서 만든 카메라 스프로킷 로켓. 필름을 감을 때 쓰는 퍼포레이션(스프로킷 홀) 부분까지 사용해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독특한 토이카메라. 감도 조절이나 구체적인 초점 조절 등을 쓸 수 없는 토이카메라라서 상이 정확하게 맺혀야 하는 사진을 찍기에는 무리지만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이만한 카메라가 없어 꽤나 자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사진을 스캔하기 어려워 스캔비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매력 넘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아직은 비용을 감수하는 중.(2024.09.02)  필름을 가득 채운 사진(로모그래피 스프로킷 로켓)로모그래피에서 만든 카메라 스프로킷 로켓. 필름을 감을 때 쓰는 퍼포레이션(스프로킷 홀) 부분까지 사용...blog.naver.com
즉석 카메라를 사기 위한 짧은 여정 (2021.10.02) 홍대에 있는 카메라 가게 로모그래피 앰버시 스토어. 필름 카메라를 다루고 있는 상점 겸 사진관인데 여러 카메라가 놓여 있지만 로모그래피에 왔으니 로모 카메라를 먼저 구경해봐야겠죠. 러시아의 광학기업 로모(LOMO, ЛОМО)에서 만든 LC-A 등의 카메라는 다른 카메라에 비해 사진 외곽이 어두워지는 비네팅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진을 찍어냅니다. 다른 카메라라면 결함으로 욕먹을 법하지만 이 비네팅 효과가 독특한 색감과 결합돼 로모만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네요. 로모가 로모그래퍼라고 불리는 마니아를 만들어냈지만 필름 카메라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필름을 사용하는 즉석 카메라 '로모 인스턴트'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버건디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