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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블로그 챌린지

[스페셜 포토덤프] 이상한 나라의 로모크롬 터콰이즈

카메라용 필름 중에는 피사체를 되도록 정확하게 담겠다는 일반적인 사진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특이한 사진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특이한 필름들이 있다. 그중 내가 고른 것은 로모그래피의 로모크롬 터콰이즈.

필름 상자 옆면에 찍힌 작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색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푸르게 만든다. 이름대로 터키석 빛깔 사진을 만들겠다는 필름.

사진을 찍는 목적부터가 일반적인 필름과는 다르니 이 필름은 감도가 100에서 400 사이에서 촬영자가 알아서 선택하게 되어있고, 그 의도에 맞게 필름 매거진에는 DX코드가 없어 수동으로 감도를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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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감도 200으로 설정한 뒤 수원 월화원에서 찍어본 사진. 푸른 나무는 더 푸르게, 하얀 하늘은 더 하얗게 색이 왜곡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구름이 없는 맑은 하늘이라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나는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자주 쓰기엔 조금 비싼 필름이라 큰맘 먹고 찍어야 하지만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사진을 찍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2024.09.19)

 

 

이상한 나라의 로모크롬 터콰이즈

카메라용 필름 중에는 피사체를 되도록 정확하게 담겠다는 일반적인 사진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특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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