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포토덤프] 오래된 필름을 사는 재미 이제는 알아도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아니지만 카메라용 필름에는 유효기한, 유통기한이 있다. 화학적인 반응으로 상을 맺으니 필름에는 여러 화학 약품이 들어 있고 이 화학 약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필름에서 사라진다. 1~2년 정도는 시간이 지나도 사진 촬영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 기간이 10년이 넘어간다면, 특히 냉동/냉장 보관이 아닌 상온 보관한 필름이라면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다.그러니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빈티지 필름이라고 팔리는 이런 필름을 굳이 돈 주고 살 이유가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비합리적인 소비자이기에 오래된 필름에 손을 대고 말았다. 1983년 12월 유통기한 만료 후지필름 슈퍼 컬러 F-2. 유통기한도 유통기한이지만 12컷밖에 찍지 못한다는 것도 특이한데 과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