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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기차가 오지 않는 화본역(2024.12.15) 간이역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유명한 화본역. 중앙선 선형 개량과 전철화로 KTX-이음이 다니게 된 대신 화본역에 열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게 되어 열차가 서는 마지막 날인 2024년 12월 15일 화본역을 찾았습니다. 간이역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흑백 필름인 포마팬 200으로 찍어봤는데 풍경은 잘 찍혔지만 고양이 사진은 좀 아쉽네요.    화본역에 왔으니 필름 현상을 맡기려고 대구에 있는 세하포토랩에 들렀습니다. 서울에 있는 필름 현상소는 흑백 필름을 몰아서 작업해서 사진 파일을 받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2시간 만에 결과물을 받아서 놀랐네요. 필름을 맡긴 김에 근처에 있는 저렴한 돼지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 짧은 주말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화본역 사진은 아래에.더보기
능내역 (2017.09.23) 모처럼 집에서 조금 먼 곳으로 나가고 싶던 날, 남양주시 동쪽에 있는 능내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의 여파로 폐역되고 여객 업무는 운길산역에 넘겨줬지만 중앙선 폐선 부지를 자전거길로 활용해서 능내역을 찾는 사람은 제법 있죠. 능내역 대합실로 들어가니 능내역에서 찍은 여러 추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역무원 대신 능내역장으로 보이는 분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다른 벽에는 능내역에 대한 약력이 걸려 있습니다. 대합실을 나오니 자전거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은 자전거를 타다 지친 사람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로 쓰지 않는 철길 부지는 그대로 방치중이네요. 카페로 활용하던 객차는 아쉽게도 방치중입니다. 능내역 옆 자전거길에는 주요 지점까지..
4. 화본역 내일로 3일차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화본역입니다. 군위군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입니다만, 수집할 것이 있어 시간을 내 방문했죠. 서울에서 화본역을 한번에 갈 때는 청량리역에서 08:25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621 열차를 타야했지만 저는 스탬프, 입장권 수집을 위해 여러 역을 경유해 영주역에서 저 열차를 탔습니다. 화본역에 도착해 내리니 지금은 카페로 변한 새마을호 객차와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던 시절 사용한 급수탑이 보입니다. 화본역 승강장에서 급수탑으로 가는 길이 나 있어 가까이 가서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급수탑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네요. 승강장을 벗어나 역 내부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역사도 급수탑처럼 오래 된듯한 느낌을 풍기더군요. 대합실에는 난로를 켜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화본역에 대한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