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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

아지트 같은 카페 4F (2024.07.12) 퇴근 후 서울로 올라와    필름을 찾아 서성이다    오랜만에 생각나는 곳이 있어 지도앱에서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지 검색해 본 뒤    오토바이도 간신히 들어갈 듯한 좁은 골목길을 걸어    예전보다는 찾기 쉬워진 카페 4F에 도착했습니다.    오래전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할 때 우연히 알게 된 아지트 같은 카페인데    대로변에 있지 않고 정말 좁은 골목에 숨은 듯이 자리 잡은 데다    철공소나 인쇄소로 쓰인 듯한 과거의 모습을 없애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 인테리어가 흥미로워서 인상 깊었는데    그 뒤로 을지로4가에 올 일이 없었다 보니 4F가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네요. 6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대단합니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204. 을지로4가역 - 비밀기지마냥 숨겨진 카페 '4F' 을지로3가에서 지하상가를 따라 계속 걸어 을지로4가역에 왔습니다. 을지로4가역 바로 옆에는 철물점 등이 모인 방산시장이 있는데요. 시장 좁은 골목길 사이에 숨겨진 카페 간판을 찾았습니다. 여기가 카페 4F입니다. 얼핏 봐서는 카페인지조차 모를 입구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1층부터 인테리어가 비범합니다. 계단 아래에는 왠 오토바이가 놓여 있고 한 가운데에는 주변에 있는 인쇄소나 공작소에서 가져온 듯한 인쇄기가 있고 그 주변은 종이 포장을 인쇄하는데 쓰는 목형틀로 꾸며놨습니다. 주문 카운터는 2층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여러 소품이 선반에 놓여 있는데 소품에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을 보니 2층에 놓인 소품은 구매도 가능한가 봅니다. 유난히 카메라가 많이 놓여 있길래 찰칵.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