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시원찮은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만큼은 제대로 마시자 해서
서부여성회관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허름한 건물로 갑니다.
커다란 간판 대신 달린 작은 명판과
유리문에 적힌 하얀 글씨가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름은 아늑커피.
낡은 건물 바닥을 거의 손대지 않아서 바닥은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벽을 하얗게 칠하고 은은한 조명을 비춰 아늑한 분위기를 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카페를 가볍게 둘러봅니다.
탁자와 의자를 보면 짝이 전혀 안 맞는 가구들끼리 모여있는데
이런 부조화에도 의미가 있으려나?
탁자에 코스터를 깔고
하루 종일 내린 비를 맞으면서 생긴 피로를
커피 한 잔으로 풀며 쉬다
커피잔을 돌려준 뒤
카페를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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