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역 9번 출구로 나와
공원에 난 길을 따라 쭉 걷고 횡단보도도 건너
'엘문도'라는 카페에 왔습니다.
El mundo는 스페인어로 세계라는 뜻이라네요.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먹음직스러운 간식이 가장 먼저 보이지만
메뉴판을 훑어보고 나서
이번에도 아메리카노만 주문합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서 2층으로 올라가니
벽에 걸린 세계지도에는 공항처럼 여러 시간대에 맞춘 시계가 같이 있고
카페 한쪽에 놓인 책장에는 여행 관련 책이 꽂혀 있습니다.
자리에 놓인 쿠션은 고지도가 그려져 있네요.
여행 카페라는 콘셉트 하나는 제대로 느껴집니다.
맞은편 자리는 비행기 좌석처럼 꾸며놨는데
이미 꽉 차있어서 반대편에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잠시 후 점원께서 커피를 가져다주시면서
카페 리뉴얼 오픈 기념이라면서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도 주셨습니다.
탁자석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다 비행기석(?)이 비어서 커피를 들고 이동했는데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는 좋아도 잠시 쉬다 가기에는 조금 답답하네요.
괜히 옮겼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잘 쉬다 카페를 나왔습니다.
I123. 간석오거리역 화엄일승법계도 |
I124. 인천시청역 | I125. 예술회관역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카페 차담정 |
I220. 석바위시장역 시장 구경은 안 하고 바로 카페로 |
I221. 인천시청역 | I222. 석천사거리역 스페셜티 커피 리트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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