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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616. 새절역 - YS가 다녀간 설렁탕집

 

 

새절역이 있는 동네 이름은 신사동입니다.

 

강남구에 있는 그 신사동과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동일해서

 

역명을 순우리말로 풀어쓴 새절로 짓고 부역명에 신사를 집어넣었죠.

 

정작 지명의 유래가 된 절이 어디인지는 지명사전을 뒤져봐도 안 나오는걸 보면 오래전에 소실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지하철 여행지로 정하지는 못했네요.

 

 

 

 

새절역 주변을 이것저것 찾아보다

 

새절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나오는 봉희설렁탕에 왔습니다.

 

 

 

 

생긴 건 여느 설렁탕집과 다를 게 없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해서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YS가 설렁탕을 먹었을 때에는 당연히 국내산 사골을 썼겠지만

 

안타깝게도 메뉴판을 보니 국내산은 죄다 지워져 있고 수입산만 보입니다.

 

어쨌거나 설렁탕집에 왔으니 설렁탕을 주문해봅니다.

 

 

 

 

자리에 앉은지 얼마나 됐다고 주문하자마자 바로 설렁탕이 튀어나왔습니다.

 

 

 

 

소금 간을 하기 전에 우선 숟가락으로 국물을 가볍게 떠서 먹어봅니다.

 

심심하지만 진한 사골맛이 잘 느껴집니다.

 

 

 

 

뚝배기에 밥을 만 뒤

 

파, 굵은 고춧가루, 후추, 소금을 얹고

 

 

 

 

잘 섞어서 먹습니다.

 

다른 설렁탕집과 비교해서 훨씬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국물도 그렇고 양지도 그렇고 맛있긴 맛있네요.

 

 

 

 

뚝배기를 깔끔하게 비우고 식당을 나와

 

 

 

 

불광천을 건너

 

 

 

 

근린커피라는 카페로 들어갑니다.

 

 

 

 

여느 카페처럼 여기도 제과제빵을 하고 있는데

 

 

 

 

비주얼이 먹음직스럽지만 고개를 돌리고 커피 메뉴판만 봅니다.

 

 

 

 

보통은 에스프레소 다음으로 저렴한 커피가 아메리카노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플랫 화이트가 아메리카노보다 저렴하네요.

 

그래서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턴테이블은 장식이고 소리는 오래된 아이폰에서 나오는 앰프를 보다

 

 

 

 

커피를 받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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