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일상생활(?)은 해야겠죠.
친구가 침대 매트리스를 산다길래 친구 따라 이케아 기흥점에 왔습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방침에 맞춰
이케아 기흥점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이케아 직원분들이 바뀐 개장시간보다 일찍 온 손님들에게
양해를 부탁하며 소프트 아이스크림 쿠폰을 나눠줬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기다리다 개장 시간이 되자 이케아 특유의 연필을 하나 집고
쇼룸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멋지게 꾸며진 쇼룸을 둘러보고
어릴 적 로망이던 2층 침대를 보면서 시답잖은 얘기도 하며 가구를 둘러보는데
친구가 원하는 가격대의 침대 매트리스는 아쉽게도 이케아에 없네요.
그래서 별다른 소득 없이
셀프 서브를 빠져나왔습니다.
계산대를 빠져나오니 비스트로(스낵바)가 나오는데요.
아까 받은 아이스크림 쿠폰을 여기서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400원이네요.
아이스크림 외에 1,000원하는 핫도그 세트도 주문했습니다.
긴 소시지와 핫도그빵이 전부인, 코스트코 핫도그보다도 단출한 구성인데
가격을 감안해야겠죠.
셀프바에 가서 토핑을 얹고 그레이비 소스와 케첩을 뿌린 뒤 콜라와 함께 먹었습니다.
맛은 딱 1,000원짜리 맛.
비스트로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아이스크림 콘과 함께 요런 코인을 주는데요.
콘을 틀에 올리고 코인을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요렇게 자동으로 아이스크림을 짜냅니다.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긴 채웠는데...
그렇다고 레스토랑을 그냥 지나치긴 아쉽죠.
햄 김치볶음밥(3,900원)과 어린이 미트볼(2,900원), 그리고 치즈 달라 호스 쿠키(700원)를 계산했습니다.
역시나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인데 맛도 참...
김치볶음밥은 만들어진지 오래돼서 조금 딱딱하고,
미트볼은 소스는 기가 막히게 맛있지만 정작 미트볼이 푸석푸석하고...
이케아가 맛집도 아니고 전문 음식점도 아니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요 치즈 쿠키만큼은 적당히 달고 적당히 치즈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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