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아크앤북이라는 서점이 나옵니다.
내부를 제법 고풍스런 인테리어로 꾸민 것이 눈에 띄는데
그중에서도 여러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책으로 아치를 만들어 꾸민 통로.
이 통로 덕에 인스타그램에 별의별 사진이 올라오는가 하면
서점에서도 대놓고 사진 찍으라고 포토존 팻말을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가까이서 책을 봐도 참 신기하긴 한데,
이거 하나 보자고 서점에 온 것은 아닙니다.
이날의 목적은 선불카드인 코나카드와 아크앤북이 제휴해서 출시한 기프트카드.
카드 디자인이 참 맘에 들어서 선불카드에 충전할 돈을 제법 넉넉히 들고 왔습니다만
카운터에 문의해보니 판매를 끝낸지 오래인가 보네요...
갑자기 허무해집니다.
서점 안에 별의별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으니 기프트카드 살 돈으로 뭘 먹고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돈은 나중에 다른 걸 사는데 쓰기로 하고 별 소득 없이 서점에서 나왔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자발적 격리나 계속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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