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모형으로 가득한 인천 기차왕국박물관카페 (2020.04.30)

 

 

지난 3월 17일, 뜬금없이 서울 삼청동에 있는 삼청기차박물관에 대해 쓴 글의 조회수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평소에 조회수가 그다지 높은 글이 아니었기에 상당히 의아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날 KBS2 생생정보에서 기차 모형이 있는 카페를 소개한 클립이 나와서

 

이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던 사람들이 기차 모형을 검색해서 일단 나오는 글은 죄다 눌러본 것이죠.

 

안타깝게도 방송에 나온 곳은 삼청기차박물관이 아니었기에

 

급히 글 위에 간단히 안내문을 적어놓았습니다.

 

 

 

 

어쨌거나 방송 덕에 흥미로운 곳을 알게 되어서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었지만

 

3월은 아직 코로나로 인해 멀리 외출하기 어려웠기에 오랫동안 기다리다

 

비교적 바이러스가 잠잠해진 4월 30일 집을 나서서

 

전철을 타고 인천대공원역에 하차,

 

 

 

 

생생정보에 나온 바로 그 기차 모형 카페, 기차왕국박물관카페에 왔습니다.

 

 

 

 

입구에 놓인 현수막을 보니 방송에 소개된 것이 생생정보가 처음이 아닌 것 같네요.

 

 

 

 

건물 밖에도 놓인 기차를 찍고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 기차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다란 구스타프 열차포 모형 외에

 

 

 

 

벽 한쪽을 가득 채운 판매용 기차 모형이 있네요.

 

 

 

 

방송에 나온 공간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입장료 외에 음료수나 식사류는 별도로 돈을 냅니다.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카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디오라마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경사진 산에 계단처럼 놓인 선로를 따라

 

 

 

 

쉬지 않고 달리는 기차 모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른이는 상당히 즐겁습니다.

 

 

 

 

커다란 기차 아래에 거울을 놓아서 바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모형도 있고,

 

 

 

 

동전을 넣고 달리는 속도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디오라마도 있습니다.

 

 

 

 

기차와는 별개로 방송에 나왔던 우주왕복선 모형도 보이네요.

 

 

 

 

잠시 구경을 멈추고 자리를 잡으려는데

 

 

 

 

카페 벽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도는 기차 선로 아래에 또 다른 기차 선로가 있습니다.

 

 

 

 

이 선로를 달리는 기차는

 

 

 

 

바로 요렇게 트레이를 끌고 다니는 작은 기차입니다.

 

커피 등의 음료수를 주문하면 기차 뒤에 달린 트레이에 음료수를 꽂고

 

주문한 자리까지 달려 음료수를 배송합니다.

 

안타깝게도 식사류는 크기 문제로 손님을 카운터로 부르네요.

 

 

 

 

여기 오기 전에 커피를 실컷 마셨기에

 

음료수 대신 식사류로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000원.

 

자리마다 캐나다 마을이니 프랑스 마을이니 하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이 마을 이름을 알려주면 음식이 나왔을 때 마을 이름을 불러 손님을 호출합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30분마다 1번씩 한다는 우주왕복선 발사 시간이 돼서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우주왕복선 모형을 구경하는 등

 

미처 못 본 모형들을 보다

 

 

 

 

오므라이스를 받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맛은 그냥저냥이지만 이런 곳은 맛을 기대하고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죠.

 

 

 

 

즐거웠던 구경을 마치고

 

선로 아래를 지나며 문을 열어 기차왕국박물관을 나와

 

 

 

 

인천대공원역 근처 장수동 버스 정류장에서 수원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철도 모형으로 가득한 삼청기차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