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앞으로 넘겨 지난 8월, 스폰지밥 전시가 열린 용산 팝콘D스퀘어를 찾았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EBS에서 봤기에 네모네모 스펀지송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이제는 스펀지송이라는 이름은 잊히고 있는 것 같네요.
기왕이면 티켓 좀 이쁜 걸로 만들어주지 하는 아쉬움을 가진 채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비키니시티(비키니 바텀) 인구수에 1을 더해주고
해적 선장님이 하는 말을 듣고 나서 마을로 들어갑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자고 있는 뚱이(별가)와
그 맞은편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징징이(깐깐징어)를 보고,
이번에는 잠에서 깨어나 집을 나서는 뚱이와
그 앞에서 비눗방울을 부는 스폰지밥을 만납니다.
비누거품을 자세히 보니 요렇게 인형들이 담겨 있네요.
그림을 그리는 징징이를 지나
스폰지밥 집으로 들어가면
핑핑이가 먀오하고 울고 있네요.
잠시 애니메이션을 보고
침대를 지나
어딘지모르게 기괴한 사진(?) 액자도 보고
스폰지밥이 입는 옷들과
이런저런 액세서리도 보고
마법의 소라고동도 봅니다.
다음으로는 언제나 게살버거 비법을 손에 넣으려는 플랑크톤이 나오는데요.
플랑크톤이 게임 한번 하자고 제안하지만
과감히 넘어가고
집게리아로 들어갑니다.
비키니시티에서 엄청 인기있는 맛집답게(?) 플랑크톤 가게와는 다르게 손님들이 보입니다.
일하기 싫다는 티를 대놓고 내는 징징이와 그와 정 반대인 스폰지밥,
돈을 세는 도중 플랑크톤에게 뭔가를 뺏겨 매우 화가 난 집게사장(게걸사장),
하이라이트 위에서 엉덩이를 뎁히고 있는(?) 뚱이가 가게 안에 있네요.
마지막으로 해파리 지역에서 노는 스폰지밥, 뚱이와
전시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포토존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끝.
중간중간 이렇게 낯간지러운 대사들이 걸려있긴 한데
이런 전시는 결국 포토존이 얼마나 많으냐가 중요하죠.
그럭저럭 사진은 많이 찍었고, 무엇보다 입장권을 무료로 받아서 봤기에 만족했습니다.
전시 동선 끝에 게살버거 모양 비누 체험 코너가 있던데
비누는 구경만 하고
전시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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