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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이런저런 전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람한 탄생과 부활전 (2013.12.24)

 

 

오래 전인 2013년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탄생과 부활전이 열렸습니다.

 

 

 

 

예수와 십자가를 소재로 한 한국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이때는 딱히 블로그를 할 생각이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 기억이 잘 안나 아쉽네요.

 

 

 

 

그래도 한 가지 기억나는게 있다면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연작을 관람했다는 것입니다.

 

 

 

 

운보 김기창은 어릴적 걸린 장티푸스의 후유증으로 청각을 잃었으나

 

그림에 청각적인 요소를 집어넣으면서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 사람입니다.

 

1952년부터 53년 사이에 위의 예수의 생애 연작을 그렸는데

 

예수의 탄생부터 죽음, 그리고 부활을 한국에 맞게 바꿔

 

화풍부터 그림에 등장하는 소재까지 전부 조선 시대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또 만원권 지폐에 쓰인 세종대왕 표준영정을 그리기도 했죠.

 

 

 

 

이렇게만 보면 굉장히 민족을 사랑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정작 일제를 찬양하는 그림을 여럿 그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이기도 해서 평가가 많이 갈립니다.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자이지만 일제 앞에서는 굴복한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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