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커피맛 모르는 커피 중독자

화성행궁 옆에서 먹는 버터푸딩 (2021.08.21)

 

 

북수동성당 옆에 있는 작은 가게.

 

 

 

 

눈에 띄는 간판이 없이 입간판만 있어

 

뭘 파는 곳인지 짐작도 가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곳은

 

타포린이라는 카페입니다.

 

 

 

 

친구가 망원동 비전스트롤에서 버터푸딩을 먹었다고 자랑하면서 보내준 링크가

 

어째 비전스트롤이 아니라 여기라서

 

수원에도 버터푸딩을 파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저녁에 타포린에 왔더니 재료가 다 떨어져서 버터푸딩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날에 다시 타포린을 찾아 버터푸딩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개점휴업 상태인 루프탑 대신

 

 

 

 

2층에 자리를 잡고

 

 

 

 

창가 옆 탁자 옆에 앉아 버터푸딩을 먹어봅니다.

 

 

 

 

일반적으로 푸딩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커스터드 푸딩이기에

 

대체 이게 왜 푸딩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스티키 토피 푸딩처럼 빵을 이용해서 만든 디저트를 푸딩이라고 부르기도 하니

 

이 디저트 역시 그런 종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버터를 듬뿍 넣고 굽는 크루아상을 반으로 갈라 벌린 뒤

 

그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2스쿱 넣고

 

전체적으로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면 얼추 완성되는 것 같은데요.

 

위는 바삭하면서도 아랫부분은 쫄깃한 크루아상을 칼로 썬 뒤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니

 

입안 가득 단맛이 가득해서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여러 번 먹으러 오기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제법 큼지막한 크루아상을 다 먹으니 마침 비가 그치길래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접시를 반납하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