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초복에는 누룽지 닭백숙 (2022.07.16)

 

 

복날을 맞아 오랜만에 삼계탕을 먹기로 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수원 망포역 근처에 있는 장수촌이라는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느낀 감정은 당황입니다.

 

복날에 삼계탕집에 사람 많은 것이야 당연한 것이니 대기열에 당황한 것은 아니고

 

건물 주차장 운영사와의 갈등 때문에 주차요금 감면이 안된다는 사실 때문이죠.

 

 

 

 

급하게 대기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차를 다른 곳에 댄 뒤

 

다시 식당으로 돌아오니

 

전화도 없이 제 순번을 지나쳤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했지만

 

같이 밥 먹기로 한 친구한테 다른 데 가자고 하기도 뭣하고

 

오늘처럼 손님이 몰리는 날에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놓칠 수도 있는 일이니 참고

 

주차비만큼 가격을 내렸다는 누룽지 닭백숙 1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찹쌀밥과 함께 나온 닭백숙 한 마리를 먼저 받고

 

 

 

 

닭다리와 함께 밥을 살짝 덜어

 

 

 

 

별다른 간이 되지 않아 심심한 닭고기를 소금에 찍어 먹는 사이

 

 

 

 

또 다른 메인 요리인 누룽지가 나왔습니다.

 

 

 

 

맛 자체는 다른 식당과 크게 다를 게 없고

 

닭고기로 배를 채우는 건지 밥으로 배를 채우는 건지 애매할 정도로 밥의 비중이 크지만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하기엔 너무 잘 먹었네요.

 

 

 

 

어쨌거나 초복 점심 식사로 만족할만한 식사를 했으니

 

 

 

 

이런저런 생각은 덮어두고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