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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7 인천 영종도, 구도심

12. 자유공원 (8.13)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자유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범상치 않은 계단이네요.


이 계단은 청국 조계지와 일본 조계지를 나누는 경계였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가 조차했기에 양쪽 분위기는 판이하게 다르죠.


이에 맞춰 계단 양옆 석등도 중국 양식과 일본 양식으로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언덕을 지나 자유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었던 각국공원(만국공원)이었는데,


지금은 인천상륙작전 사적지임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자유공원으로 바꿨죠,





연오정에 와보니 사람들이 앉아 쉬고 있네요.





조금 더 걸어보니 한미수교백주년기념탑이 보입니다.


하도 커서 사진에 제대로 안담기네요.





탑 한 가운데에 조형물이 있습니다.





기념탑을 나와 좀 더 걸으니 경치가 탁 트이는 곳이 나옵니다.





바다를 향해 사진을 찍어보려 했는데, 나무가 많아 생각보다 바다를 담기 힘듭니다.





바로 옆에는 정원이 있는데, 가운데길을 쭉 따라가면





이래저래 말이 많은 맥아더 동상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인천상륙작전을 묘사한 동판화가 있네요.





자유공원 구경을 마치고 동인천역으로 향하던 중 홍예문에 도착했습니다.


홍예문은 개화기 시절 일본인 거주 공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건설됐는데,


이 문을 통해 물자를 수송하고 각국 조계지로 통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도로 위 육교처럼 활용하고 있죠.


위 사진은 홍예문 위에서 아래를 향해 찍은 사진인데,


인도가 언덕길이라 그런지 주민들은 차도를 따라 걸어가네요.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홍예문을 찍어봤는데, 상당히 높습니다.




홍예문에서 길고양이 둘을 만났습니다.


둘이서 투닥거리면서도 저를 발견하면 바로 뒤로 도망쳐서 의도치않게 고양이와 술래잡기를 하게 됐네요.




아래로 내려와 홍예문을 통과한 뒤 동인천역으로 이동해 이날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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