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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7 인천 영종도, 구도심

5. 월미도 마이랜드, 차이나타운 (6.15)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앞에 바이킹과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마이랜드가 보입니다.





한번도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타본 적이 없어 타볼까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패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잠깐 디스코팡팡이 움직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월미도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짜장면을 먹어봐야겠죠.


예전에 인터넷에서 봐둔 대창반점에 들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음식은 고추유니짜장면.


계란후라이를 올린 면에 고추가 잔뜩 들어간 짜장을 비벼먹는 요리입니다.


짜장면의 단 맛과 고추의 매운 맛이 적절히 어우러지는게 참 맛있네요.


양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6,500원인데, 일반 짜장면도 5천원 하는 곳이 많으니 이 정도면 적절한 것 같네요.





대창반점을 나선 뒤 근처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옛 공화춘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짜장면에 대한 역사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죠.





입장권 가격은 천 원입니다.


주변 다른 박물관을 같이 둘러볼 수 있는 통합권은 1,700원인데, 발이 아프니 다른 곳은 생략.





전시실 맨 앞에는 공화춘에서 사용한 서류들이 보입니다.


왼쪽은 공화춘 주식증서, 오른쪽은 공화춘에서 사용한 회계장부입니다.





짜장면은 임오군란 진압을 위해 들어온 청나라 군대에게 물자를 지원하러


인천에 들어온 노동자(콜리)들이 먹던 작장면이 변형되면서 생긴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 면에 짜장면이라는 명칭을 붙여 판 곳이 공화춘이죠.


공화춘이 처음으로 짜장면을 개발한 가게는 아니지만,


짜장면의 역사에서 공화춘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코너로 이동하니 공화춘 모습을 재현해놓은 공간이 보이네요.





다음 코너에는 짜장면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를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그 중 사자표 춘장이 눈에 띄네요.


춘장은 중국에 있던 첨면장을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으로 화교 왕송산씨가 처음 개발했다고 합니다.


왕송산씨가 팔던 춘장이 바로 사자표 면장(춘장)이죠.





그 옆에는 지금도 밀가루 하면 생각나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배달에 관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자전거부터 시작해 오늘날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을 하고 있죠.





중국집 하면 생각나는 철가방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방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여전히 철가방이라는 명칭이 친숙하네요.





가정에서 간단하게 먹기 쉽게 변형된 레토르트 짜장과 짜장라면도 전시중입니다.




1층 전시관에는 옛 공화춘 주방을 재현해놓았습니다.


재료를 칼로 자르고, 웍에 볶고, 철가방에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층 전시를 관람한 뒤 나오려 했더니 직원께서 특별 전시관도 있다고 안내를 해 특별 전시관을 들렀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역사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데,


빨간색, 파란색을 겹쳐 만든 3D 사진은 오랜만에 보네요.





짜장면 박물관을 끝으로 여행을 마치고, 인천역에서 수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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