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영종도 여행 이후 한달여만에 인천 차이나타운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짜장면박물관이 있는 곳으로만 들어가봤으니 중심가를 걷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옛 공화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공화춘이 보이네요.
차이나타운 내 식당이 문이 열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잠시 ATM을 찾아 인천 중구청으로 향하던 중 적산가옥(敵産家屋)이 나란히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이지만 개화기 시절 일본 조차지이기도 했기에
그 시절 지어진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같네요.
ATM을 찾아 방문한 인천 중구청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인천부 청사로 쓰던 건물을 해방 이후 그대로 인천시청으로 썼고,
지금은 인천 중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니 이런저런 손을 댔겠지만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는지 등록문화재 제2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점심은 당연히 짜장면이죠.
여러 중국집이 있지만, 지난 번에 먹어본 고추유니짜장이 입에 맞았으니
모험을 하는 대신 안전하게 대창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고추유니짜장을 시켰습니다.
달면서 매콤한 게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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