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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7 인천 영종도, 구도심

9. 화도진 공원 (8.13)



어쩌다보니 올해들어 세 번이나 인천에 놀러 가네요.


이날 첫 방문지는 화도진 공원입니다.


지난 번에 차이나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동인천으로 가던 중 우연히 보게된 곳인데,


공원 입구가 좀 눈에 많이 띕니다.





공원이란 이름대로 곳곳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실 이 곳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장소입니다.


군제가 개편되면서 화도진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작은 공원이 들어섰지만


역사적인 장소라서 화도진도를 바탕으로 1988년 화도진을 복원했죠.


공원 입구가 화려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화도진을 보러 왔는데, 아쉽게도 화도진전시관은 공사중이네요.





그래도 건물은 볼 수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이른 아침에 와서 그런지 관람객은 저 혼자뿐입니다.


덕분에 너무나도 조용하게 관람했네요.





화도진 전시관은 공사장 그 자체입니다.





아쉬운대로 설명문이라도 담아봤습니다.





진(鎭)은 군사행정구역을 뜻하는 말인데, 대표적으로 장보고가 설치한 청해진이 있죠.


화도진이 설치된 이 지역은 한양에서 바다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데다


통상을 요구하는 서양 열강들로부터 한양을 지켜야하는 군사적 요충지였기에 진으로 지정됐습니다.


군사행정구역이던 과거에 걸맞게 화도진공원에는 대포가 전시되고 있네요.





그 옆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하는 비석이 있습니다.





공원을 나오기 전 인공폭포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돈을 아끼느라 물을 안튼건지 분수만 앙상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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