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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7 수원화성

6. 서장대, 팔달산 (8.15)



비가 하루 종일 내리던 광복절에 화성 일주 구간 중 남은 구간인


화서문 - 서장대 - 팔달문 구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팔달문에서 팔달산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니


화서문에서 팔달산을 따라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죠.





팔달문에서 서장대로 가는 길에 비하면 완만하지만, 이 길도 만만한 길은 아닙니다.





화서문에서 서장대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있는 야생화 산책로와 함께 수원화성 건설현장 모형이 있습니다.


얼핏 보니 화서문을 건설하는 현장을 재현한 것 같네요.





야생화 산책로라는 이름답게 여러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에 도착했습니다..


수원에 주둔한 군대 '장용영'을 지휘하던 두 곳 중 하나죠.(다른 한 곳은 동장대/연무대)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경치를 즐길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비가 쏟아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간신히 보입니다.





서장대 바로 옆에 있는 서노대입니다.


노대는 쇠뇌(일반적으로 알려진 명칭은 석궁)를 쏘기 위해 높게 지은 건축물로


사방을 둘러볼 수 있게 시야가 트여있습니다.





렇게 날씨가 흐린 날에는 딱히 보이는 게 없지만.......


저 멀리 농촌진흥청 시설이 보입니다.





서장대 구경을 마치고 팔달문을 향해 가니 서암문이 보입니다.


암문은 산이나 언덕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지어진 출입문으로 수원화성에는 암문이 5개 있죠.


오늘날에는 서암문을 팔달산 등산로에서 서장대로 가는 길로 쓰고 있는데, 지금은 열심히 복원공사중이네요.





공사장 문틈에서 찍어봤습니다.





서암문을 지나 팔달문으로 향하던 중 매표소를 지났는데, 매표소 직원이 열심히 저를 부릅니다.


수원화성은 유료 관광지라 입장권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수원시민은 입장료가 무료라서 수원시 주소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다시 팔달문을 향해 걸었습니다.





팔달산을 따라 지어진 성곽을 따라 팔달문 방향으로 걷다보면 서남암문이 나옵니다.


암문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포사가 눈에 띄네요.





서남암문에는 양갈래길이 나있는데, 문을 통과하면 용도를 통해 서남각루로 향하게 됩니다.

(용도(甬道)는 양쪽으로 담을 쌓아 만든 길로 이 길을 따라 군량미를 운반하고 병력을 매복했습니다.)





남암문에서 왼쪽으로 산을 따라 내려가면 팔달문으로 향하게 됩니다.


저 멀리 팔달문이 보이네요.





팔달문으로 내려가기 전 3.1독립운동기념탑에 들렀습니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만세 운동은 전국 곳곳으로 퍼졌는데


수원 역시 만세 운동이 펼쳐졌겠죠.


제암리 학살사건(지금은 화성시지만)이 일어나기도 했으니.


아무튼 이를 기념해서 팔달산에 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광복절을 맞아 기념탑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바로 옆에는 대한민국독립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화서문에서 출발해 팔달산을 따라 지어진 성곽을 따라 서장대를 거쳐 마침내 팔달문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으로 복원이 되지 않은 팔달시장길을 포함해 화성 성곽 일주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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