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에 대해서는 글 아래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도부츠엔마에역(동물원앞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텐노지역에 내린 뒤,
텐노지역과 연결된 아베노하루카스로 이동했습니다.
아베노하루카스는 타워관과 윙관으로 나뉘는데, 행사장이 있는 윙관 9층으로 이동합니다.
9층에 도착해 행사장을 찾으니 벽에 별의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붙여진 모습이 보이네요.
여기서 열린 행사는 걸즈 앤 판처 박람회입니다.
이름대로 '걸즈 앤 판처'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쓰인 레이아웃과 같은 각종 원화를 전시하는 행사죠.
전시전 입장료가 2,300엔이나 하지만 멀리서 왔으니 돈을 냈습니다.
사전 예매기간 때 예매를 했으면 2,000엔에 살 수 있엇지만
이때 사면 티켓이 편의점 용지 티켓이라 티켓을 수집하는 입장에서는 뭔가 아쉽기도 하고 말이죠.
일본에서 꽤나 흥행해서 극장판까지 나온 애니메이션이지만 평일인 것을 감안해도 줄이 좀 짧았습니다.
아무래도 작년에 도쿄에서 먼저 전시회를 열어서 그런 것 같네요.
줄 오래 설 줄 알고 일부러 일정을 몇 개 안 잡았는데.......
전시회장 내부에는 애니메이션 1화부터 12화, 블루레이, DVD로만 나온 에피소드(OVA 또는 OAD라고 하죠.),
극장판,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최종장(1화)까지의 원화,
그 외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전차전 모습을 재현한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전시가 대부분 그렇듯이 저작권 문제로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어
아쉽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구역은 많지 않네요.
전시실 입구와 중간에 포토존이 있고,
주인공이 다니는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유니폼도 촬영용으로 설치해놨습니다.
전시를 다 둘러보고 기념품점에 왔습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원화를 모은 도록을 팔고 있는데,
집에 가져가봐야 먼지만 쌓인 채 묵혀질테니 구매를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예정보다 좀 많이 빠르게 전철을 타고 다음으로 볼 전시전이 열린 우메다에 도착했습니다.
우메다에는 여러 철도회사들이 역을 만들어놨는데요.
지하철 우메다역에서 걸어 한큐 우메다역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뒤로 돌아 쭉 가면 한큐우메다(백화점)이 나오는데요.
9층에 있는 한큐 우메다 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이날부터 신카이 마코토 전시가 열렸죠.
입장료 천 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본 걸즈 앤 판처 전시와 마찬가지로
신카이 마코토전은 '별의 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그가 작품을 만드는 데 쓰인 원화 등 설정 자료,
여러 언론사와 만나 남긴 인터뷰, 애니메이션에 쓰인 주제가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코너에 놓인 전시품은
작년 한국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 '너의 이름은 전시'에서도 봤던 거라 괜히 반가웠습니다.
여기도 사진 촬영은 금지라 남긴 사진은 없지만.
전시전 출구에 놓인 스탬프를 찍고
포토존만 사진으로 찍은 뒤
매장 옆에 있는 2전시실로 이동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가 만든 단편이나 광고 영상, 세계 여러 행사를 다니면서 진행한 활동 등을 정리한 공간입니다.
역시나 여기도 사진 촬영 금지.
신카이 마코토전이 끝나면 스누피 전시가 열리나 보네요.
이것도 보고 싶지만 무리라서 패스.
기념품점에 놓인 전시 도록과
엽서를 구경만 하고 백화점을 빠져나왔습니다.
ps.
2018년 7월 13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신카이 마코토 전시가 열렸습니다.
오사카 한큐 우메다 갤러리에서 열렸던 바로 그 전시죠.
이미 봤던 전시지만 한국어 설명을 보면서 전시물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전시 입장료는 15,000원인데 얼리버드로 사서 조금 싸게 봤습니다.
그런데 CJ ONE 앱에서 할인쿠폰을 받아 쓰는게 더 싸네요;;;
작품 레이아웃이나 배경 레이어 등은 역시나 사진 촬영이 금지됐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만든 입체조형물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건 한국 전시일 것 같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점에서 파는 물건을 둘러봤는데 한국 전시 도록은 따로 만들지 않고 일본 도록을 그대로 가져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특정 계층에게는 일본 원서가 더 매력적이겠지만.......
다른 일러스트집은 서점에서도 팔고 있으니 꼭 여기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여행(상세) > 2018.03.14 오사카 당일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귀국 (0) | 2018.03.21 |
---|---|
7. 일본에서 본 팬암(Pan Am) (1) | 2018.03.21 |
6. 하루카 타러 가는 길 (0) | 2018.03.20 |
5. 가난한 여행자의 맛집(?) (2) | 2018.03.19 |
4. 벚꽃 대신 매화 구경 (3) | 2018.03.19 |
2. 라피트 만박유치호 (0) | 2018.03.16 |
1. 급할 때는 피치 (0) | 2018.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