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18.03.14 오사카 당일치기

4. 벚꽃 대신 매화 구경



한큐우메다에서 걸어 지하철 타니마치선 히가시우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지하철 우메다역, 니시우메다역과 환승이 가능한 역입니다.





야오미나미행 열차를 타고 타니마치욘쵸메역으로 향합니다.


타니마치욘쵸메역은 오사카성과 가까운 지하철역입니다.





타니마치욘쵸메역 출구에서 오사카성 방향으로 걸으니 오사카 역사 박물관이 보입니다.


2년 전 일본 여행 때 왔던 곳이지만 좀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라 다시 가볼 생각이지만 이번에는 패스.





횡단보도를 건너 오사카성으로 향합니다.





오사카성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천수각은 더 이상 볼 일이 없으니 그 옆에 입장료를 따로 받는 니시노마루 정원으로 가봅니다.


오사카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백이면 백 천수각을 찾는 사람들이라


각종 외국어로 여기로는 천수각 못 간다는 안내가 적혀 있고, 표를 살 때도 영어로 다시 한 번 설명합니다.





니시노마루 정원 입장료는 200엔인데,


오사카 1일 승차권(오사카 비지터스 패스)를 보여주면 140엔으로 할인받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는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벚꽃이 피기엔 이른 시기지만 성 외곽에 있는 나무들이 제법 푸른빛을 띄기에


다른 꽃이라도 펴 있을 줄 알았는데 좀 많이 황량하네요.


잔디마저 제대로 자라지 않았습니다.





정체불명의 꽃만 연한 분홍색을 띠고 있네요.





정원에서 바라본 천수각도 뭔가 느낌이 영.......





오사카성 위로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갑니다.


한국인이 이용하는 간사이 국제공항 이외에도 오사카에는 오사카 국제공항, 일명 이타미 공항이 있는데


저 비행기는 이타미로 향하는 비행기라 제법 낮게 나네요.


사진에서는 비행기 윤곽이 흐리게 잡혔지만 실제로는 꼬리에 그려진 마크가 보일 정도로 크게 보입니다.


저 비행기 이외에도 제법 많은 비행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니시노마루 정원 북쪽에는 일본식 저택 모양으로 지은 건물이 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돈을 내고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네요.


이런 데에 쓸 돈은 없으니 건물을 나온 뒤 정원 출구로 향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사카성을 다녀온 현지인에게 연락을 해보니


니시노마루 정원보다는 매화 숲(每林)으로 가면 꽃이 볼만하다고 해서 매화 숲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에 이런저런 탈것이 보이네요.


전기차도 있고 기차도 있고.


아직까지는 두 다리 멀쩡하니 저걸 탈 일은 없습니다.





조금 더 걸으니 이제 막 꽃잎을 편 벚꽃이 보입니다.


아직은 볼품없지만 조금 지나면 그야말로 봄 느낌 나는 벚꽃이 될 것 같네요.





매화 숲에 도착하니 확실히 여긴 꽃이 울창하게 폈습니다.





매화 숲 옆 해자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여


나들이 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이 매화는 다른 나무에 비해 색이 좀 진해서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사람들을 피해 천수각이 뒤에 보이도록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타니마치욘쵸메역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서 모리노미야역으로 향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따뜻해서 그런지 분수를 벌써 틀고 있네요.


분수 주변에서 쉬는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모리노미야역으로 내려가 전철을 타고 밥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