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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3.14 오사카 당일치기

6. 하루카 타러 가는 길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는 여유가 좀 많이 있지만, 딱히 할 것도 없으니 공항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우메다니 가까운 역은 오사카역인데, 문제는 공항으로 가는 특급 하루카는 오사카역에 안 섭니다.

(2023년 3월 18일부터는 오사카역에 서긴 서는데 그게 지하 승강장이라서 기존 역에서 좀 많이 멉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파는 하루카 티켓은 승차 구간이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까지로 돼 있는데요.

 

공항에서 출발할 때에는 텐노지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 다른 역에서 내릴 수 있고,

 

반대로 오사카에서 공항으로 갈 때에는 텐노지역이나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한 뒤 하루카를 탈 수 있습니다.

 

 

 

 

오사카역 개찰구를 통과한 뒤 신오사카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오사카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는 고작 한 정거장이니 보통 열차를 타도 되는데요.

 

 



일부러 쾌속 열차를 기다렸다 탔습니다.


 

 

쾌속이나 신쾌속 열차는 장거리 승객이 많아 열차 내 시설이 보통 열차보다 좋습니다.

 

좌석이 롱시트가 아니라 크로스시트라 편하고, 열차 내 화장실도 있고,

 

좌석이 꽉 찼을 때를 위한 예비용 좌석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사용 금지)

 

 

 

 

잠시 후 신오사카역에 도착해 하루카를 타는 11번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와카야마 방향으로 가는 특급 쿠로시오가 정차 중인데, 열차를 보니 팬더 쿠로시오네요.

 

와카야마현에 있는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팬더 도장을 하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좌석 머리받이에도 팬더가 그려져 있네요.

 

 

 

 

옆에 있는 승강장에는 교토 방향으로 가는 신쾌속이 정차했습니다.

 

사실 저걸 타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길래 대신 쾌속을 탔죠.

 

 

 

 

 

열차 도착 시각이 가까워지니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고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옵니다.

 

 

 

 

열차에 탄 뒤 밖을 바라보니 맨 처음 열차를 탄 오사카역이 보이네요.

 

나니와스지선이 완공되면 우메다에서 공항으로 가는 특급열차를 바로 탈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그게 적어도 2031년 이후라는 점입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다양한 열차가 돌아다니고 있고, 이쪽도 취미로 파고 있어서 이런저런 열차를 찍어봅니다.

 

이 열차는 323계 전동차라 해서 2016년 12월부터 오사카 순환선(환상선)에 투입된 신차입니다.

 

그 전에는 선풍기가 달린 구형 전동차가 달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 열차는 정규 운행이 끝난 한와선 103계 전동차입니다.

 

앞서 말한 오사카 순환선에 돌아다닌 구형 전동차가 바로 저 103계인데,

 

오사카 순환선에서는 주황색 도색을 하고 다녔습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보니 간사이 공항역에 도착했네요.

 

맞은 편 승강장을 보니 텐노지행 관공쾌속이 대기 중입니다.

 

보통은 텐노지에서 오사카 순환선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텐노지로 오는 '오사카순환'행 열차가 운행하는데

 

일부 시간대에는 텐노지역에서 종착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무원에게 무효 도장을 부탁해 승차권을 챙긴 뒤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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