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노미야역에서 츄오선 열차를 타고 혼마치역에서 요츠바시선으로 갈아타 니시우메다역으로 향합니다.
열차 안에는 2018년 4월 1일부터 민영화되는 지하철에 대한 홍보 광고가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오사카시 교통국에서 운영했다면 4월 1일부터는 오사카 메트로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민영화가 된다고 해서 지분을 당장 민간에 파는 것은 아니고
지분 100%를 오사카시가 그대로 쥐고 있어서 지하철 이용객 입장에서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혼마치에서 두 역을 지나 니시우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하루 동안 우메다역, 히가시우메다역, 니시우메다역을 모두 이용해보네요.
니시우메다역에 도착한 열차는 바로 행선지 롤지를 돌려 스미노에 공원행 승객을 태웁니다.
밥을 먹으러 우메다에 왔는데요.
이번 여행은 전시전 대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해 돈도 많이 안 들고 왔습니다.
그렇다면 갈 곳은 하나 뿐이죠.
돈 없는 여행자의 맛집 마츠야.
도쿄를 포함해서 일본 대도시에 있는 마츠야 지점은 냉동육 대신 냉장육을 쓴다는 프리미엄동을 팔고 있는데
막상 먹어보면 별 차이도 안나면서 가격만 비싸게 받는다는 인상이 듭니다.
다행히 여기는 290엔짜리 규동을 그대로 팔고 있네요.
규동 한 그릇(290엔)과 히야얏코(100엔), 그리고 미소시루(공짜)로 맛있게 배를 채웠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를 마셔야겠죠.
마침 길건너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작년 11월 삿포로에서 산 홋카이도 한정 카드 잔액을 드디어 다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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