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ONE에서 전시 할인쿠폰을 주길래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니키 드 생팔 전시는 작가가 어두웠던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어 작품이 좀 그로테스크한데
이어서 본 에르베 튈레 전시는 그림책 삽화 전시라 참 극과 극이네요.
전시를 다 보니 점심시간이 돼서 교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교대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로이어즈 타워가 나오는데
이곳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여러 식당이 모인 푸드코트가 나옵니다.
지하에 있어서 그런 건지 가격이 강남 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제법 다양한데
동남아 음식점이 두 곳이나 있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생소한 음식에 도전하는 대신 익숙한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모듬카츠를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번호 시스템에 비해 어째 번호표가 참 아날로그식입니다.
5분 뒤 음식이 나왔습니다.
돈가스, 치킨가스, 생선가스로 구성된 요리입니다.
돈가스 단면을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얇게 펴서 튀겼지만 양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맛은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기본은 하는 맛이네요.
7천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이후로도 예술의전당에 볼일이 있으면 틈틈이 와서 괜찮은 음식이 있나 하고 찾았습니다.
닭곰탕도 먹어봤고,
쌀국수도 먹어봤는데
지금까지는 이 우삼겹 구이가 제일 맛있네요.
구운 김치 위에 푸짐하게 올린 우삼겹과 상추 쌈밥, 그리고 차돌박이를 넣은 된장찌개까지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좋습니다.
ps.
식사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 가던 중
프로듀스 48 참가자 나카니시 치요리 응원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연예인 광고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나카니시 치요리 광고에 눈길이 가던 이유는
이 광고를 하게 된 계기가 상당히 골 때리기 때문이죠.
나카니시 치요리 개인 인터넷 방송 도중
한 한국인 팬이 한국에 지하철 광고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에 감동한 나카니시가 감동받아 한국에 가서 인증샷을 찍고 싶다고 말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광고 금액 모금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48 갤러리 글에 잘 정리돼 있습니다.
저 글을 보니 이제 곧 광고가 철거되는 것 같은데 운 좋게(?) 그전에 봤네요.
222. 강남역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 展 |
223. 교대역 | 224. 서초역 국립중앙도서관 |
339. 고속터미널역 스타벅스 파미에파크R |
340. 교대역 | 341. 남부터미널역 고전게임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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