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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222. 강남역 -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 展

 

 

죽전역에 이어 강남역에 도착했습니다.

 

늘 북적이는 곳이지만 일요일 오후는 비교적 한가롭네요.

 

 

 

 

약속이 잡히거나 해서 강남역에 오는 일은 자주 있는 편이지만

 

'여행'하러 강남역에 온다는 것은 평소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대체 강남역 주변에서 뭘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던 전시전이 강남역 주변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강남역 남쪽에 있는 강남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 展'입니다.

 

원래는 1월 28일까지만 열리는 전시였는데 인기가 많아 2월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입장권을 산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해학이 담긴전시물이 등장하는데, 대충 전시 내용을 알 것 같습니다.

 

 

 

 

전시실을 지하철 역으로 꾸며

 

 

 

 

지하철을 타는 군상들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도 있고,

 

 

 

 

언제나 '텅장'이 돼버리는 가벼운 월급통장을 보여주는 ATM,

 

 

 

 

회사 문서인 척하는 직장 상사 뒷담화를 통해 직장인의 비애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모두를 괴롭힌 팀 프로젝트와

 

 

 

 

ㅈ같은 보노보노도 보이고,

 

 

 

 

외국어를 비틀어

 

 

 

 

웃음을 만드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동식물 이름에 빗대어 표현한 정원도 있네요.

 

 

 

 

이어서 모든 이들의 꿈(?), 로또에 대한 전시 공간이 이어집니다.

 

 

 

 

액셀과 씨름할 때에는 보기도 싫은 숫자지만,

 

로또를 살 때만큼은 숫자와 친해지자는 문구가 참 와닿았습니다.

 

 

 

 

관람객을 향한 응원 문구를 본 뒤 전시실을 나왔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도 이런저런 전시물이 이어지네요.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번 본 전시라 왜 이리 인기가 만나 싶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직장인, 대학생 등 여러 사람이 공감할만한 요소가 많고,

 

무엇보다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전시라는게 눈에 보입니다.

 

한눈에 바로 들어오는 유머러스한 전시물 옆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전시 관람이 힘들 정도였네요.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가 다음 여행지로 향하...기 전에

 

잠시 신분당선 강남역 고객센터에 들렀습니다.

 

 

 

 

신분당선 각 역에서 정기 승차권을 구매하면 스티커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수집용으로 하나 산 뒤 다음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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