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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26. 신설동역 - 간판 없는 돼지국밥집

신설동역 도착

 

 

작년 11월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 방문에 이어 신설동역에 다시 왔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고 계속 안 가던 국밥집에 가보려 신설동역에 왔죠.

 

 

골목길

 

 

신설동역 4번 출구로 나와 동대문등기소 주변을 서성이면 좁은 골목길이 여럿 나오는데,

 

 

간판 없는 돼지국밥집

 

 

그런 골목길에 별다른 간판 없이 국밥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도로명주소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에서 여길 주소로 검색하면 '순대국집'이라는 이름이 보이긴 한데,

 

그냥 순대국집으로 검색하면 주변 순대국집만 나오니

 

여길 찾아올 때에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하정로4길 12'로 검색하는게 편합니다.

 

 

가게 내부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니 제가 첫 번째 손님인가 봅니다.

 

 

간단한 메뉴

 

 

여기서 파는 메뉴는 참 단순합니다.

 

가게 밖에 분명 순대국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지만 정작 순대는 안들어가는 돼지국밥이 6,000원,

 

머릿고기가 소는 12,000원, 대는 15,000원,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는 소주도 팔죠.

 

저는 술을 하지 않으니 소주는 패스.(검색해보니 소주는 한 병에 4,000원인 것 같네요.)

 

또 여기는 현금만 받으니 미리 돈을 챙겨 오는게 좋습니다.

 

 

편육

 

 

국밥을 주문하니 밑반찬과 함께 머릿고기가 나옵니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참 맛있어 순식간에 한 접시를 해치웠더니 감사하게도 편육을 좀 더 썰어 주십니다.

 

 

돼지국밥

 

 

이어서 국밥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김이 모락모락 나지만 토렴을 거쳤기에 생각보다 국은 그렇게까지 뜨겁지는 않습니다.

 

 

푸짐한 국밥

 

 

국밥을 주시면서 따로 간을 하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하셨는데,

 

간이 기가 막히게 잘 잡혀있네요.

 

국물도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뿌옇게 됐을 뿐 돼지국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맑은 국물이고

 

돼지 누린내도 별로 나지 않아 맛있게 한 그릇 해치웠습니다.

 

 

동대문우체국

 

 

국밥집을 나선 뒤 신설동역 근처 동대문우체국을 찾았습니다.

 

일본에 우편을 보낼 일이 생겼는데 EMS는 너무 비싸니 다음 달 일본에서 직접 편지를 보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국제등기우편을 보내는게 낫겠다 싶어 우체국에 왔습니다.

 

 

국제우편봉투

 

 

국제우편은 봉투 양식이 따로 있으니 국제우편용 봉투를 샀습니다.

 

가격은 일반 봉투보다 조금 비싼 100원.

 

 

 

 

일본행 우편 요금은 국제우편요금 610원에 등기료 2,800원을 더해 3,410원입니다.

 

EMS는 2만 원이니 5배 이상 저렴하죠.

 

물론 시간은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리지만 급한 편지는 아니니 이걸로 충분합니다.

 

 

국제등기우편물접수증원부

 

 

봉투에 주소 적고 번호표 뽁고 창구로 갔는데,

 

국제우편을 EMS가 아니라 서장으로 보내는 사람이 드물다보니

 

저도 헤매고 우체국 직원도 헤매는 우여곡절 끝에 등기를 보냈습니다.

 

국제등기우편 접수증에 제 주소, 상대방 주소를 적은 뒤 요금을 내면 발송인용 접수증을 돌려받네요.

 

 

 

 

나중에 인터넷에서 등기번호로 조회해보니 다음주 발송 예정 내역까지 바로 등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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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22. 신설동역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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