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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444. 산본역 - 천 원 짜장면



원래는 대야미역에 내려 반월호수로 가려 했으나, 날씨도 춥고 배가 고파 계획을 바꿔 산본역에 내렸습니다.





산본역 3번 출구로 나와 광정로를 따라 걸어 도착한 후하빈입니다.


런닝맨에서 우연히 본 중국집인데,


짜장면 한 그릇이 1,000원이고, 탕수육 5,000원짜리를 시키면 짜장면을 공짜로 주는 곳입니다.





11시 반에 문을 연다는데, 딱 오픈 10분 전에 도착했네요.





문이 열리자 일단 자리부터 잡고 메뉴판을 봤습니다.


짜장면이 1,000원, 탕수육은 5,000원. 참 환상적인 가격입니다.





요금은 선불이고, 짜장면은 가격이 싸서 그런지 카드를 안받네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 탕수육에 천 원을 더하면 짜장면을 곱빼기로 준다고 해서


찹쌀탕수육과 짜장면 곱빼기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10분 뒤 찹쌀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숙주나물이 좀 안어울리지만 찹쌀탕수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쫄깃한게 참 맛있습니다.





곧이어 짜장면 곱뺴기가 나왔습니다.





탕수육을 같이 시키긴 했지만 사실상 2,000원짜리인데, 가격에 비해 양이 제법 많네요.


조금 쓴 맛이 강하지만 푸짐하고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꽃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페 곳곳이





예쁜 꽃으로 꾸며져 있네요.





벽에는 산토리니 모습이 그려져 있고





테이블마다 장식용 초가 놓여 있어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니 조화와 함께 가져다 줍니다.


뜨거운 커피는 잘 못마셔서 보통은 차가운 커피를 시키는데 얼음은 500원 추가라서,


그냥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시켜 커피가 식을 때까지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러 산본역으로 오니 '코레일 스토리지'가 보입니다.


역에 남는 공간을 활용해 개인이나 회사로부터 돈을 받고 보관용 장소를 제공해주는 곳이죠.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성과가 신통치 않은지 다른 역으로 확대될 기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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