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의정부역에 왔습니다.
의정부역에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신세계 백화점이 생겼는데요.
8층 문화홀에서 장난감 박물관 '더 토이 쇼'가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길래
전시 마지막 날에 의정부점을 찾았습니다.
문화홀 안으로 들어가니 별의별 캐릭터가 다 모여 있네요.
포토존에는 가필드, 아톰, 뽀빠이,
심슨 가족,
슈렉,
슈퍼맨과 배트맨 등 커다란 등신대 피규어가 놓여 있고,
TV처럼 꾸며진 장식장에도
몬스터 주식회사, 곰돌이 푸, 릴로&스티치 등
여러 캐릭터 피규어가 들어 있습니다.
시대도 참 다양해서
스폰지밥이나 심슨가족처럼 요즘 아이들도 아는 캐릭터는 물론
뽀빠이, 올리브처럼 추억이 되버린 캐릭터도 보입니다.
3D로 다시 만들어진 피너츠(스누피)도 있고
4편이 나올 날만 기다리고 있는 토이스토리도 있는데
사우스파크가 여기 있어도 되나.......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이번 이벤트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피규어가 여럿 놓여 있습니다.
마블, DC, 스타워즈 등
다양한 영화 시리즈 등장한 캐릭터 피규어가 보입니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 나오는 제시카 래빗 피규어도 보입니다.
디즈니(터치스톤 픽처스)에서 만들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죠.
제시카 래빗 옆에는 그 디즈니의 영원한 밥줄 미키 마우스가 있습니다.
더 토이 쇼에서는 피규어 전시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여럿 진행됐습니다.
전시홀 한가운데 놓인 스크린에서는 토이스토리가 연속으로 상영됐고,
체험존에서는 미니언즈 페이퍼토이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화를 보고 인형을 만드는건지 생각보다 조용했네요.
체험존 뒤에 놓인 인형을 구경하고
문화홀을 빠져나왔습니다.
8층 주변을 돌아보니 카페가 보입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 로고를 당당하게 내세우고 있네요.
일리 특유의 은색 원두통도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가격도 백화점에 들어선 카페치고는 제법 저렴합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는데. 원두 커피가 아니라 캡슐 커피네요;;;
캡슐 커피가 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좀 속은 느낌입니다.
백화점을 나와 의정부역 2번 출구로 내려가니
의정부 경전철 고가선로가 보입니다.
1호선 의정부역과 경전철 의정부역은 환승하기에는 거리가 미묘하게 멀어서
아쉽게도 환승이 되지 않고 다음 역인 회룡역에서 환승을 하고 있죠.
경전철 선형을 생각해보면 의정부역에서 환승하는게 어려웠겠지만
이용객이 몰리는 곳은 당연히 의정부역이니 잉래저래 아쉽긴 합니다.
아무튼 의정부 경전철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110. 의정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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