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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경전철

U113. 경전철의정부역 - 국밥 먹고 성당 구경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 사이에 먹자골목이 있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결국 들어간 곳은 국밥집.

 

안동본가국밥이라는 식당인데 소고기국밥을 주력으로 하는 곳인가 봅니다.

 

 

 

 

기본 메뉴인 안동국밥 외에도 뚝배기에 담은 이런저런 국밥을 팔고 있는데

 

 

 

 

무난하게 메뉴판 맨 위에 있는 안동국밥을 주문했습니다.

 

 

 

 

5분 정도 지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안동국밥이 나왔습니다.

 

 

 

 

처음 안동국밥을 받았을 때에는 보이는 게 시래기밖에 없어서 실망했는데

 

숟가락으로 이리저리 휘저어보니 제법 고기가 많이 들어있네요.

 

 

 

 

얼큰한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고

 

 

 

 

밥을 말아 건더기와 밥을 함께 먹습니다.

 

시래기가 듬뿍 들어갔으니 시래기 향이 좀 강하게 나긴 하지만

 

국물에 고기 맛도 잘 우러나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뚝배기를 비우고 식당을 나와 다시 경전철의정부역으로 왔는데

 

 

 

 

밥만 먹고 가자니 괜히 허전해서

 

 

 

 

2번 출구 앞에 놓인 안내문을 읽고

 

역 근처에 있는 의정부2동성당에 왔습니다.

 

 

 

 

6.25 전쟁 때 소실된 성당을 복구하기 위해

 

1953년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미 1군단 가톨릭 신자들의 헌금 등을 모아 이 자리에 지었다고 합니다.

 

건축학적으로는 내부 공간에 대한 상징성이 약해져서

 

성당 내부에 줄지어 늘어선 기둥이 없이 최소한의 기능만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지어졌고,

 

외부적으로는 전쟁 상황을 감안해 신으로부터 보호를 받고자 하는 소망이 반영돼

 

웅장함과 견고함을 강조하는 고전적인 건축 양식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이런 건축 당시의 상황이 반영된 성당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됐나 봅니다.

 

이 성당은 지금도 미사를 드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으니

 

내부 구경은 하지 않고 조용히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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