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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경전철

S118. 북한산보국문역 - 북한산 입구만 찍고 유턴

 

 

북한산보국문역에 왔으니

 

 

 

 

북한산 방향으로 걸어가 봅니다.

 

 

 

 

걸어도 걸어도

 

 

 

 

등산로라는 느낌보다는 집 근처에서 흔히 볼 법한 2차선 도로네요.

 

버스도 상당히 자주 다니고.

 

그래도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는 걸 보니 아무튼 등산입니다.

 

 

 

 

등산로 아래까지 들어선 아파트를 지나고

 

 

 

 

버스 차고지도 지나니

 

 

 

 

여느 산 입구처럼 등산복 가게가 있네요.

 

 

 

 

아무튼 북한산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탐방안내소 옆에는

 

 

 

 

정릉계곡과 청수장터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청수장은 1910년대에 지어진 일본인 별장인데

 

광복 후에는 요정, 식당 등으로 운영하다

 

북한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시설을 뜯어고쳐 북한산 탐방안내소로 쓰고 있습니다.

 

청수장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오래 박혔는지 청수라는 명칭이 지명으로도 쓰여서

 

우이신설선 역명을 정할 때 후보 중에 북한산청수, 청수, 청수사거리 등이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해진 역명은 북한산보국문이지만.

 

 

 

 

탐방안내소를 지나 조금 더 걸으니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보국문까지는 2.5km 정도 더 걸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보국문은 북한산성에 있는 작은 암문이라서

 

지도에도 점으로만 나타나는 작은 시설이라 굳이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제대로 된 등산 준비를 갖추고 온 것도 아니고.

 

나중에 북한산 등산을 간다면 이쪽으로 가보기로 하고 방향을 돌려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아트 세빈이라는 갤러리에 들어가

 

 

 

 

전영근, 정희석 두 작가의 개인전을 둘러보다 나와

 

 

 

 

버스 차고지 근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돌아왔는데요.

 

 

 

 

입구만 찍고 돌아오니 그다지 본 게 많지 않은 것 같아

 

 

 

 

역 근처에 있는 경국사라는 사찰로 가봅니다.

 

고려 말 자정율사라는 중이 청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불사를 하면서 경국사라는 이름으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보물 제748호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48호 목 관음보살좌상이 있다고 하는데

 

절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아 너무나 조용해서 불상을 보러 들어가 보자니 괜히 민망해집니다.

 

 

 

 

그래서 조용히 건물 구경만 하다

 

 

 

 

절을 나와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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