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던 2월 28일, 남부터미널역을 찾았습니다.
역명에 걸맞게 바로 옆에 남부터미널이 있지만
제 여행기가 늘 그렇듯이 여기가 목적은 아니죠.
이날은 2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라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받으러 왔는데
전시전 입장료 할인은 저녁 6시 이후부터 적용되니
그 전에 잠시 시간을 때울 목적으로 각종 고전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카페 트레이더'를 찾았습니다.
카페 곳곳을 장식한 각종 게임과 게임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벽을 바라보면
게임 패키지로 가득하고,
창가에는 패미컴, 세가 새턴 등 가정용 게임기가 놓여 있고,
카운터에서 게임보이를 빌려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몇몇 게임 카트리지는 비닐로 포장해두고 가격표를 붙인걸 보니
카트리지는 판매도 하는 것 같네요.
이외에 여러 방송에서 촬영을 하고 간 흔적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여기를 오기 전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
막상 와보니 게임이 너무 많아 뭘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그냥 커피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이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가서 알렉산더 지라드전, 마리 로랑생전을 관람했습니다.
여기에 전시전 이야기를 적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기회에.
341. 남부터미널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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