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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419. 한성대입구역 - 심우장

 

 

한성대입구역에 왔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 와서 근처에서 뭘 해본 기억이 없는데요.

 

이번에도 역 주변을 둘러보는 대신 성북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버스 정류장 팻말이 따로 없는 '슈퍼앞' 정류장에 내려

 

 

 

 

심우장이라 적힌 화살표를 따라

 

 

 

 

좁은 골목길을 걸어

 

 

 

 

심우장에 도착했습니다.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이 살던 집입니다.

 

특이하게 다른 주택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북향으로 지어졌는데

 

남향으로 하면 조선총독부가 보인다는 이유로 이렇게 지었다고 하죠.

 

햇빛 쨍쨍한 낮에도 집이 이렇게 그늘지니 살기 불편했을텐데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만으로 버틴 한용운이 참 대단합니다.

 

한편 심우장의 심우(尋牛)는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따왔다네요.

 

 

 

 

신발을 벗고 심우장 안으로 들어가니 한용운과 관련된 전시물이 몇몇 놓여 있는데,

 

 

 

 

 

한용운과 관련된 글귀나

 

 

 

 

한용운 친필로 새긴 글귀가 걸려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안내문도 놓여 있네요.

 

 

 

 

심우장 마당에는 작은 우체통이 있는데

 

 

 

 

우체통을 열어보니 방문 기념 스탬프가 놓여 있습니다.

 

아쉽게도 스탬프를 찍는 수첩을 들고 오지 않아 이번에는 찍지 못했네요.

 

 

 

 

심우장 관람을 마치고 다시 골목길을 따라 걸어

 

 

 

 

 

공원에 놓인 한용운 동상을 찍고

 

 

 

 

버스를 타고 한성대학교역으로 돌아가

 

 

 

 

나무로 현판이 가려져 잘 안 보이는 혜화문을 찍고

 

 

 

이벤트에 당첨돼서 관람했습니다.

 

 

JTN 아트홀에서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관람했습니다.

 

 

9월 8일 3시 출연진

 

 

비운의 야구선수 김건덕과 그의 친구 이승엽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인데,

 

 

커튼콜 때 촬영했습니다.

 

 

1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의 슬픈 인생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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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2. 산성역 - 남한산성행궁(만해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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