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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640. 고려대역 - 세종대왕 기념관

 

 

고려대역에 왔지만

 

 

 

 

고려대 방향이 아니라 홍릉숲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내부순환로 아래를 흐르는 정릉천을 건너

 

 

 

 

홍릉숲에 도착했지만

 

 

 

 

이날의 목적지는 세종대왕 기념관.

 

 

 

 

이름대로 세종대왕의 여러 업적을 기리는 곳입니다.

 

부업으로 결혼식장도 하고 있네요.

 

 

 

 

전시실 밖에 전시물이 이것저것 있길래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바깥을 둘러봅니다.

 

이건 구 영릉 석물이라고 해서

 

세종대왕이 묻힌 무덤 영릉이 여주로 이장하기 전 장소인 헌릉 일대에서 발굴된 석물입니다.

 

당시에는 이동수단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이장할 때 무거운 석물은 같이 옮기지 않고 무덤이 있던 근처에 묻어뒀는데

 

1970년대에 이 석물을 발굴하면서 일부는 여주 영릉으로 가져갔고 일부는 여기로 옮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한글 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주시경 선생의 묘비도 있습니다.

 

원래 무덤은 지금의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었는데

 

1981년에 무덤을 현충원 국립묘지로 이장하면서 묘비만 옛 무덤 터에 남겨두었다가

 

2008년 여기로 옮겼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무덤과 관련된 전시물만 보고 실내 전시실인 세종대왕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

 

 

 

 

아쉽게도 내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어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네요.

 

 

 

 

전시 공간은 일대기실, 한글실, 과학실, 특별전시실로 구분해놨는데,

 

일대기실은 세종의 일생과 업적을 여러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그림 아래에 별의별 악기를 두고 있는데

 

세종대왕이 음악적으로도 여러 업적을 쌓았기에 그런 것 같네요.

 

한글실에는 향찰 이두 구결을 거쳐 훈민정음에 이르기까지

 

한국어를 문자로 표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고

 

고서 영인본, 복각본, 실물 등 다양한 책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글 글꼴, 활자 출판, 타자기, 전산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과학실에는 측우기, 해시계, 혼천의 등 세종 때 개발한 기구들과

 

세종 이후 등장한 의서, 대동여지도 등의 조선 과학사에 대해 다룹니다.

 

특별전시실에는 타자기, 노트북, 속기 자판, 북(악기) 등 기증품이 모여 있고,

 

주시경, 최현배 선생의 문고집이 놓여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어릴적부터 꾸준히 들어오고 공부했을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여기에서 설명하는 세종대왕의 일생이나 업적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새롭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온 국민이 그의 업적을 안다는 것에 새삼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세종 때의 과학 발전을 보여주는 자격루, 측우기, 수표와

 

 

 

 

헌릉 일대에서 발굴된 옛 세종대왕 신도비를 보고

 

 

 

 

세종대왕 기념관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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