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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15. 발산역 - 고양이별 캣카페

 

 

우장산역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 했으나 브레이크 타임 때문에 시간이 1시간가량 비어

 

시간을 때우려고 발산역에 왔습니다.

 

 

 

 

지도를 켜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고양이별이라는 고양이 카페로 갑니다.

 

9층에 있어서 그런지 빌딩 바깥에 간판이 보이지 않아

 

지도를 보지 않고 바로 찾아가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네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안내사항을 읽어보고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손 세정제를 손에 발라 손 소독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가

 

 

 

 

이번에는 커다란 캐비닛에 외투와 가방을 보관합니다.

 

 

 

 

카운터로 가서 입장료와 음료 1잔을 주문하는데

 

 

 

 

입장료는 6,000원이고 음료수는 대부분 2,000원 안팎입니다.

 

 

 

 

계산을 마치고 액자에 걸린 고양이 사진을 둘러본 뒤

 

 

 

 

커피가 나오는 동안

 

 

 

 

여기저기 퍼져서 자고 있는 고양이들을 둘러봅니다.

 

 

 

 

카페 주인이 커피를 가져다 주신 뒤 주의할 고양이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가장 주의해야 할 고양이는 서열 1위라는 꽃님.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인 게 특징인데

 

지금은 잠을 자고 있어 얌전하지만 절대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또 다른 요주의 고양이는 제멋대로 카페 곳곳을 쑤시고 다니는 꽃님 딸 뽀송.

 

귀가 잘 안 들린다는 이 아이 역시 함부로 만지면 큰일 난다네요.

 

 

 

 

액자에는 저 두 고양이 외에도 만지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붙은 고양이들이 몇몇 더 있는데

 

지금은 잠시 다른 곳에 가 있는지 저 두 고양이에 대해서만 주의해달라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나머지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카페에 오니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고

 

사람이 오든 말든 귀찮다는 식으로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기도 합니다.

 

 

 

 

일단 커피를 주문했으니 커피를 마시러 자리로 이동하는데

 

유난히 한 고양이가 저를 잘 따릅니다.

 

자리에 앉으니 탁자 위로 올라와 바로 누워버리네요.

 

 

 

 

토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카페 사장님 남편과 닮은

 

안경 낀 남자 손님(특히 혼자 온 손님)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등을 만져도 가만있는 것은 물론 살짝 배에 손을 대도 얌전히 있고 별다른 반응을 안 하네요.

 

 

 

 

오랜만에 고양이를 만져보면서 푹 쉬다

 

 

 

 

컵을 반납한 뒤 짐을 챙기고

 

 

 

 

돌돌이를 신나게 돌리며 온몸에 붙은 고양이 털을 떼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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