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역에 내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통과해
외대 후문 겸 경희대 후문으로 왔습니다.
이 동네는 경희대, 외대, 조금 더 걸으면 한예종도 있어
대학생 자취생을 타깃으로 한 원룸이 많고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식당과 카페도 여럿 있습니다.
저도 학교 다니면서 이 동네에서 2년 조금 넘게 자취 생활을 해봐서 참 익숙한 동네입니다.
여기에 있는 식당 중 자주 갔던 누들카페라는 국숫집으로 들어갑니다.
이문동을 떠나 수원 집으로 이사 가기 직전 점심을 먹은 곳도 여기입니다.
메뉴는 크게 국수와 덮밥인데
국수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특이하게 밥과 같이 먹는 장어탕국수가 있고
덮밥은 소고기덮밥을 팔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주문 기계에서 멸치국수를 주문합니다.
예전에는 멸치국수가 3,500원이라 삶은달걀 1개를 추가해 딱 4,000원에 맞게 먹고는 했는데
그새 국수 가격이 4,0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비싼 가격은 아니죠.
요즘은 학생식당에서 음식을 얼마에 파는지 모르겠지만
학생식당 음식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안나...지는 않겠네요.
하필이면 비교대상이 외대 학식이니...
어째선지 치커리가 얹어진 멸치국수를 받고
오랜만에 여기서 멸치국수를 먹어봅니다.
멸치국수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그 맛 그대로입니다.
딱히 덧붙일 말 없는 맛을 즐기면서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고
식당을 나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가서
커피를 챙기고 동네를 떠났습니다.
1년 뒤인 2019년 10월 다시 누들카페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왔지만 가격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네요.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이번에도 변함없는 맛을 담은 멸치국수를 먹다
식당을 나왔습니다.
121. 신이문역 의릉 |
122. 외대앞역 | 123. 회기역 연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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