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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21. 신이문역 - 의릉

 

 

석계역에서 식사를 하고, 광운대역에서 커피를 마시고 신이문역으로 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습니다.

 

 

 

 

한예종 방향으로 걸어가,

 

 

 

 

이문동삼거리에서 골목길로 빠져

 

 

 

 

경종과 선의왕후 어씨의 무덤 의릉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도를 간단히 보고

 

 

 

 

입장료를 냅니다.

 

입장료는 1,000원.

 

 

 

 

티켓을 받고 몇 걸음 걸으니

 

 

 

 

바로 홍살문과 정자각, 무덤이 보이네요.

 

 

 

 

왕릉이야 여러 곳 가봤으니

 

 

 

 

이번에는 바로 정자각 뒤 무덤쪽으로 갑니다.

 

 

 

 

다른 왕릉은 무덤이 좌우로 나란히 있거나 한 무덤에 왕과 왕비가 같이 묻어 있거나 하는데

 

의릉은 특이하게 두 무덤이 상하 일직선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동원상하릉이라고 하는데,

 

무덤을 이렇게 지은 이유를 알아보고자 안내문을 읽어보니

 

능역의 폭이 좁아 좋은 기운이 흐르는 맥이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풍수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무덤을 나와 주변 산책로를 걷다

 

 

 

 

의릉 옆 한국예술종합학교도 한번 가봅니다.

 

 

 

 

한예종 석관캠퍼스는 과거 중앙정보부 이문동 청사가 쓰던 자리를 쓰고 있습니다.

 

그 중앙정보부 이문동 청사는 의릉 영역을 훼손하면서 지은 건물이라

 

한예종 석관캠퍼스 안내도를 보면 본관 지역과 별관 지역이 의릉을 둘러싼 모양입니다.

 

 

 

 

의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서 복원을 위해 한예종이 언젠가는 여기를 떠나야 할 운명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일이 미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한예종 캠퍼스 안에서 구 중앙정보부 강당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7.4 남북 공동 성명을 발표한 의미 있는 장소라 등록문화재 제92호로도 등록된 곳인데

 

의릉을 나오면서 사진을 정리하다 실수로 강당 사진을 날려먹어서

 

하는 수 없이 건물 뒷모습만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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